달·화성 향한 K스페이스 공급망 키운다…우주청, 민간 탐사기업 지원 본격화
나라스페이스서 3차 SOS 간담회…SK hynix·LG전자·현대자동차 등 참여
우주항공청이 달과 화성, 심우주 탐사 시장을 겨냥한 국내 민간 우주산업 생태계 육성에 속도를 낸다. 초기 투자비가 크고 회수 기간이 긴 우주탐사 산업 특성을 고려해 제도 개선과 연구개발(R&D) 투자 확대를 추진하면서, 국내 기업들의 심우주 공급망 경쟁력 확보에 본격 나섰다.
오태석 우주항공청 청장은 31일 서울 소재 위성 제조기업 나라스페이스테크놀로지스에서 제3차 '우주항공 SOS 간담회'를 주재했다. 이번 간담회는 미국 아르테미스 2호에 탑재될 국산 초소형 위성 'K-RadCube'를 개발한 현장에서 열려 상징성을 더했다.
현장에는 나라스페이스테크놀로지스를 비롯해 무인탐사연구소, 보령, 스페이스린텍, SK하이닉스, LG전자, 인터그래비티, 현대자동차 등 우주탐사선·탐사 모빌리티·우주의학·우주제조 분야 8개 기업이 참여했다.
참석 기업들은 우주탐사 산업의 높은 초기 투자 비용과 긴 회수 기간을 공통 애로로 꼽았다. 이에 따라 ▲우주 부품 국산화 지원 확대 ▲탐사 데이터 활용을 위한 지상 인프라 확충 ▲민간 참여 확대를 위한 제도 개선 등을 우주항공청에 건의했다.
특히 이번 간담회는 반도체, 전자, 자동차 기업까지 심우주 산업 생태계에 참여하고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향후 달 탐사 로버, 우주 반도체, 극한 환경 전장부품, 우주 헬스케어 등 다양한 분야로 국내 산업 저변이 확대될 수 있다는 기대가 나온다.
간담회 이후 오 청장은 초소형 위성 개발 현장을 직접 둘러보며 주요 설비와 연구개발 진행 상황을 점검했다. 우주항공청은 이번 논의 가운데 심층 검토가 필요한 과제에 대해 실무 협의를 이어가며 현장 중심 지원책을 구체화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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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청장은 "오늘 제기된 현장의 목소리를 정책 수립 과정에 우선 반영하고, 우리 기업들이 달과 화성을 넘어 심우주로 뻗어 나갈 수 있도록 우주청이 든든한 파트너로서 전폭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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