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공식기념일 'NC의 날' 지정 등 지원 공약

김석기 국민의힘 경남 창원특례시장 예비후보가 지난해 관중 사상 사고 이후 연고지 이전이 거론된 프로야구 NC다이노스 구단을 창원에 영구히 정착시킬 정책 구상을 발표했다.


김 예비후보는 31일 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NC다이노스의 연고지 이전을 반드시 막고 창원에 영구히 정착시키겠다"라고 밝혔다.

그는 "창원시는 NC 구단 연고지 유지를 위해 20년간 1346억원을 투자할 계획을 발표했지만, 구단은 여전히 확답을 내리지 않고 있다"며 "이에 야구를 사랑하는 팬뿐 아니라 창원시민 모두가 연고지 이전을 걱정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창원시는 통합시 출범 이후 프로야구단 유치를 위해 1270억원을 투자해 야구장 건립을 감당했다"며 "이 투자는 단순한 시설이 아니라 시민의 시간과 세금, 도시의 미래를 담은 중대한 선택이었다"고 말했다.

"그 결과 NC다이노스는 단순한 스포츠 구단이 아니라 창원의 브랜드이며 지역경제와 관광, 도시 활력의 중심축이 됐다"며 "경제적 효과를 넘어 시민의 자부심과 세대를 잇는 공동 기억의 중심"이라고 강조했다.


김 예비후보는 "야구팀을 잃은 도시는 단순히 스포츠를 잃는 것이 아니라 도시의 상징, 자부심, 지역경제까지 잃게 된다"며 "단순한 구단 문제가 아니라 창원의 미래와 직결된 문제"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구단의 영구 정착을 위한 3가지 정책 공약을 제시했다.


김석기 국민의힘 경남 창원특례시장 예비후보가 프로야구 NC다이노스 구단의 연고지 이전설 관련 정책 공약을 발표하고 있다. 이세령 기자

김석기 국민의힘 경남 창원특례시장 예비후보가 프로야구 NC다이노스 구단의 연고지 이전설 관련 정책 공약을 발표하고 있다. 이세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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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먼저 "NC파크 일대를 전국 최고 수준 스포츠 상권으로 재편해 경기 관람이 숙박, 외식, 관광으로 연결되게 하겠다"며 "구단, 상권, 도시가 함께 수익을 나누는 구조를 만들겠다"라고 공약했다.


두 번째로 "NC다이노스를 창원의 대표 브랜드로 육성하고 중장기 협약과 통합 파트너십을 통해 구단과 도시가 함께 성장하는 구조를 구축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와 함께 노후화된 마산야구장 2군 구장 재정비, 유소년 야구장 및 체험시설 확충도 공약으로 내세웠다.


끝으로 "NC다이노스가 한국시리즈 첫 우승을 거둔 2020년 11월 24일을 기념해 매년 11월 24일을 창원시 공식기념일인 'NC의 날'로 지정하는 조례를 제정하겠다"고 했다.


김 예비후보는 "도시는 사람이 모이고 이야기가 쌓일 때 성장하며, NC다이노스는 그 이야기의 중심"이라며 "이 이야기를 지키는 데 멈추지 않고 더 크게 만들어 창원을 야구로 성장하는 도시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프로농구 창원 LG 세이커스와 창원 FC 경기장 시설물 재정비 및 보완, 기념일 제정 등 지역 스포츠 구단에 대한 지원에도 나서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해 3월 29일 NC파크 홈구장 외벽 구조물 '루버' 추락으로 관중 1명이 숨지고 2명이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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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 직후 구장 소유주인 창원시와 관리 주체인 창원시설공단, 사용자인 NC다이노스, 루버 시공업체 등 관련자 사이에서 야구장 안전관리 책임 공방이 벌어졌고, 이 과정에서 NC다이노스 측은 사고 이후 발생한 금전 손실과 경기장 사용 불가로 떠돌이 생활을 하며 겪은 선수들의 역량 피해, 그간 창원시로부터 받은 불합리한 대우 등을 주장하며 연고지 이전을 시사했다.


영남취재본부 이세령 기자 ryeo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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