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G로 연결되는 '빅사이클' 수혜…통신장비 업종 성장 본격화
5세대 이동통신(5G) 단독모드(SA)에서 6G로 이어지는 전환 구간이 도래하면서 글로벌 통신장비 업종이 다시 한 번 구조적 성장 사이클에 진입할 것이라는 전망이 힘을 얻고 있다. 과거 4G에서 5G로 넘어가는 과정에서 나타났던 투자 확대 흐름이 재현되는 것은 물론 이번에는 투자 규모와 기간 모두 한층 확대된 '빅사이클'이 형성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5G SA에서 6G로…미·중 갈등 속 공급망 재편
업계에 따르면 통신 시장은 5G 초기 투자 이후 유지보수 중심의 안정 구간에 진입해 있으나 2027년을 기점으로 5G SA 확산과 6G 준비 투자가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미국을 중심으로 한 정책 드라이브가 시장 변화를 앞당길 핵심 변수로 지목된다. 미국은 2028년 LA 올림픽을 목표로 6G 시범 디바이스 준비를 추진 중으로, 2027년 전후 통신장비 투자 확대를 자극하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이후 2029~2030년에는 6G 전용 장비 도입이 본격화되며 장기적인 투자 사이클이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김홍식 하나증권 연구원은 "5G SA에서 6G로 이어지는 이번 통신 투자 사이클은 과거보다 더 크고 길게 전개될 가능성이 높다"며 "초기 5G 투자가 적었기에 2027~2028년 5G SA 투자 규모가 클 수밖에 없으며 2029~2030년까지는 6G 투자가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6G 전환은 단순 기술 진화를 넘어 자율주행·스마트팩토리·피지컬 AI 등 차세대 산업 전반의 인프라 투자 확대를 촉발하는 구조적 변화로 평가된다. 주요 국가들의 네트워크 고도화 경쟁이 본격화될 경우 통신장비 수요 역시 빠르게 증가할 전망이다. 아울러 미·중 갈등으로 중국 업체 영향력이 축소되면서 한국·유럽·일본 중심의 공급망 재편이 진행되고 있어, 주요 부품 기업들의 점유율 확대 기회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
RF 부품 기업 성장 본격화…알엔투테크·센서뷰·쏠리드 관심
이 같은 구조적 변화 속에서 글로벌 공급망을 이미 확보한 무선주파수(RF) 부품 기업들의 중장기 성장성에 대한 재평가가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RF 부품은 통신 세대 전환 시 수요가 급증하는 대표적인 수혜 분야로 꼽힌다. 실제로 5G 전환기에도 관련 기업들은 매출이 큰 폭으로 성장하는 흐름을 보인 바 있다.
알엔투(RN2)테크놀로지는 삼성전자, 에릭슨(Ericsson), 노키아(Nokia), 화웨이(Huawei), ZTE 등 글로벌 주요 통신장비 업체와의 공급망을 기반으로 약 60% 수준의 점유율을 확보하고 있다. 기존 거래 구조를 유지하고 있어 6G 전환 시에도 신규 고객 확보 없이 즉각적인 매출 연결이 가능한 점이 강점으로 평가된다. 현재 RF 신호를 분기/혼합해주는 역할을 하는 MLC부문의 커플러(Coupler) 6G용 RF 부품 10종 개발을 완료하고 주요 고객사를 대상으로 샘플 테스트를 진행 중으로, 상용화를 앞둔 초기 단계에 진입한 상태다. 고주파 대역 대응 기술 확보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이와 함께 국내 RF 부품 및 장비 기업들 역시 6G 시대를 대비한 기술 경쟁력을 바탕으로 주목받고 있다. 센서뷰 센서뷰 close 증권정보 321370 KOSDAQ 현재가 3,230 전일대비 90 등락률 -2.71% 거래량 4,239,841 전일가 3,320 2026.04.03 15:30 기준 관련기사 센서뷰, 한화시스템과 25억 규모 개발 계약 센서뷰, 천궁-Ⅱ 수요 확대 대비 레이더 핵심 부품 공급 대응 센서뷰, 방산 양산 매출 가시화…신규 산업 확장 전략 공유 는 5G·6G 통신용 안테나와 케이블, 커넥터 기술을 기반으로 퀄컴(Qualcomm)의 공급사로 선정되며 시장의 관심을 끌었다. 특히 밀리미터파(24GHz 이상) 대역에서 대용량 데이터 전송이 가능한 기술력을 확보하고 있어 AI 시대 핵심 인프라 기술로 평가받고 있다.
쏠리드 쏠리드 close 증권정보 050890 KOSDAQ 현재가 16,300 전일대비 1,230 등락률 +8.16% 거래량 21,465,663 전일가 15,070 2026.04.03 15:30 기준 관련기사 변동성을 저가매수 기회로? 스탁론 투자자들 바구니 엿봤더니 변동성 속 기회 잡았다면? 최대 4배 투자금으로 제대로 살려볼까 [특징주]'가격매력 부각' 쏠리드, 10%대 상승 는 이동통신 네트워크 장비를 공급하는 기업으로, 건물 내부에서 통신 신호를 안정적으로 전달하는 인빌딩(In-building) 장비 분야에서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다. 대형 건물, 지하 공간, 경기장 등에서 안정적인 통신 환경 구축 수요가 증가하고, 데이터 트래픽이 지속적으로 확대됨에 따라 관련 장비의 중요성도 더욱 부각되는 추세다.
광통신 인프라 '핵심 축' 부상…대한광통신·오이솔루션 부상
광통신 인프라 기업들의 역할도 한층 중요해지고 있다. 지상과 위성을 연결하는 데이터 용량과 전송 속도를 획기적으로 높이기 위해 레이저 기반 광통신 기술이 핵심 요소로 부각되면서, 위성 내부 통신 체계에서도 광증폭기와 레이저 등 광소자의 적용이 빠르게 확대되는 추세다.
대한광통신 대한광통신 close 증권정보 010170 KOSDAQ 현재가 12,740 전일대비 2,620 등락률 +25.89% 거래량 76,311,778 전일가 10,120 2026.04.03 15:30 기준 관련기사 변동성을 저가매수 기회로? 스탁론 투자자들 바구니 엿봤더니 신용미수대환, 저가매수 자금 마련 모두 연 5%대 최저금리로 연 5%대 금리로 투자금을 4배까지...개별종목, ETF 모두 가능! 은 국내에서 유일하게 광섬유부터 광케이블까지 일관 생산 체제를 구축한 기업으로, 특수광섬유 개발과 광섬유 모재 소재 기술을 기반으로 소재·부품·장비 사업과 특수광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특히 내방사선 광섬유 기술을 보유하고 있어 차세대 위성 통신 인프라 확대에 따른 사업 확장에 나설 것으로 기대된다.
오이솔루션 오이솔루션 close 증권정보 138080 KOSDAQ 현재가 42,150 전일대비 850 등락률 -1.98% 거래량 1,906,899 전일가 43,000 2026.04.03 15:30 기준 관련기사 [클릭 e종목]"주가 상승 이제 시작일뿐…오이솔루션 목표가 ↑" [클릭 e종목]"오이솔루션, CPO 시대 대비 특허 확보…AI 데이터센터 진입 교두보 마련" 오이솔루션, AI 데이터센터 1.6Tbps OSFP 및 CPO용 ELSFP 모듈 출시 은 광트랜시버와 레이저 다이오드를 주력으로 5G 무선 네트워크를 비롯해 가정내광케이블(FTTH), 케이블TV(CATV) 등 다양한 통신 시장에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최근에는 고출력 10G EPON 광회선 단말(OLT) 광트랜시버의 내재화 및 양산에 성공하며 기술 경쟁력을 입증했으며, 신규 수주 확대와 차세대 기술 확보를 통해 성장 기반을 강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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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계 전문가는 "6G는 속도 개선을 넘어 자율주행, 스마트팩토리, 피지컬 AI 등 산업 전반의 인프라를 재구성하는 성격이 강하다"며 "이 과정에서 RF 부품과 광통신 인프라 기업들은 핵심 밸류체인으로 자리 잡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고주파 대응 제품 비중이 높아질수록 단가 상승과 수익성 개선이 동반될 가능성이 크다는 점도 주목할 부분"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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