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거래세, 농어촌특별세, 소득세 등 증가
3월 법인세 영향 국비 증가 추세 지속될 듯
정부, 초과 세수 활용해 추경안 편성 예정

국내 증시 활황과 부동산 거래량 증가로 올해 2월 국세수입이 1년 전보다 3조8000억원 더 걷혔다. 3월에도 반도체 호황에 따른 법인세 증가로 국세수입 증가 추세가 이어질 전망이다. 정부는 중동발(發) 경제 위기 대응을 위해 초과세수만으로 추가경정예산(추경)을 편성할 방침이다.

코스피 지수가 장초반 4% 넘게 하락하며 5100선이 붕괴된 31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전광판에 국내증시 현황이 표시돼 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장중 1520원을 넘어서는 등 상승 압력이 이어지고 있다. 2026.3.31 강진형 기자

코스피 지수가 장초반 4% 넘게 하락하며 5100선이 붕괴된 31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전광판에 국내증시 현황이 표시돼 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장중 1520원을 넘어서는 등 상승 압력이 이어지고 있다. 2026.3.31 강진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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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일 재정경제부가 발표한 '2026년 2월 국세수입 현황'에 따르면 지난달 국세수입은 18조1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 대비 3조8000억원 증가했다.


2월 누계 기준 국세 수입은 71조원으로 전년보다 10조원 증가했다. 진도율은 18.2%다. 올해 걷기로 예상한 총국세(390조2000억원) 중 그만큼을 지난달까지 걷었다는 의미다. 지난해 2월(16.3%)보다 높다. 최근 5년 평균(16.8%)보다도 개선됐다.

증권거래세, 농어촌특별세, 소득세가 국세수입 증가의 주요인이다.


증권거래세는 증권거래대금이 늘고 세율이 인상되면서 1조3000억원 걷혔다. 전년 대비 1조원 늘어난 규모다. 농어촌특별세도 코스피 거래대금 증가로 9000억원 증가했다. 올해 1월 상장주식 거래대금은 총 1308조8000억원으로 1년 전보다 1010조8000억원 폭증했다.

상장주식 양도차익이 증가하고, 부동산 거래량이 늘어남에 따라 소득세도 9000억원 늘어났다. 2월 총 소득세는 14조1000억원이다.


법인세는 1조5000억원로 전년과 똑같이 걷혔다. 부가가치세는 수입액이 늘며 3000억원 늘어났지만 환급 영향으로 -(마이너스) 5조1000억원을 기록했다.


그 외 개별소비세와 교통·에너지·환경세는 유류세 등 탄력세율 부분 환원에 따라 각각 2000억원 증가했다. 관세는 수입액 증가로 1000억원 늘었고, 법인세 및 상속·증여세 등은 전년과 비슷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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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에도 반도체 호황에 따른 법인세 증가로 국세수입 증가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초과 세수만으로 중동 전쟁 여파를 최소화하기 위한 추경을 편성하겠다는 방침이다.


세종=임온유 기자 io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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