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방 지도자들, 이란 핵 기술 간과"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이란의 미사일 능력이 유럽과 미국 본토를 위협하는 수준에 도달했다고 경고했다. 그러면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선구안이 옳았다며 찬사를 보냈다.
네타냐후 총리는 30일(현지시간) 미국 뉴스맥스와의 인터뷰에서 "이란의 미사일이 이스라엘뿐 아니라 유럽과 미국까지 위협할 수 있는 수준"이라며 즉각적인 대응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란이 최근 4000㎞ 떨어진 디에고 가르시아 영국·미국 공동 군사기지 인근까지 미사일을 발사한 사건에 대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은 아니었으나 그 단계에 근접하고 있다"며 "약 4000㎞ 사거리라면 유럽의 상당 부분이 사정권에 들어간다"고 경고했다.
이어 네타냐후 총리는 "서방 지도자들이 이란의 핵기술을 오랫동안 과소평가해왔기에 현재의 위기가 초래됐다"며 "반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 위기가 전 세계적인 현안이 되기 전부터 위협을 심각하게 받아들였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2018년 미국과 이란 간의 핵 합의(JCPOA·포괄적 공동 행동계획)를 탈퇴했다. 당시 민주당과 유럽 동맹국들은 트럼프 대통령을 비난했다. 하지만 보수 진영에서는 이란이 합의안의 허점을 악용해 지속적으로 무기를 개발하는 것을 막기 위한 조치였다고 주장해 왔다.
네타냐후 총리는 이란의 미사일을 "자유세계가 직면한 결정적인 안보 과제"로 규정하며 "이란의 야욕이 지역적 한계를 훨씬 뛰어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란 전쟁에 대해 "이란의 군사, 핵, 산업 인프라를 저하하는 측면에서 큰 성과를 거뒀다"며 "임무 성공 측면에서 우리는 이미 반환점을 지났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는 이미 이란의 미사일 능력을 저하했고, 공장들을 파괴했으며, 핵심 핵 과학자들을 제거했다"며 "이 전쟁의 본질은 이란이 핵무기를 미국 도시까지 운반하는 것을 막는 것"이라고 했다.
아울러 네타냐후 총리는 "트럼프 대통령이 농축 우라늄을 이란에서 반출해 국제 사회에 넘길 것을 요구했다"고 했다. 그는 구체적인 분쟁 종료 시점을 밝히지 않았지만, "미국과 이스라엘의 동맹에 유리한 동력이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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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타냐후 총리는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을 통제하고 있는 것과 관련해 "장기적인 해결책은 에너지 파이프라인 경로를 서쪽으로 재설정해 사우디아라비아를 거쳐 홍해와 지중해로 연결함으로써 우회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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