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철교가 대한민국 근대화의 상징이자 철도 교통의 핵심 시설로서 가치를 인정받아 '대한민국 토목문화유산'으로 지정됐다.


31일 국가철도공단(철도공단)에 따르면 한강철교는 1900년 개통된 한국 최초의 현대식 교량이다. 단순 교통 인프라 기능을 넘어 한국 근현대사의 격동을 함께 해왔다는 점에서 상징성이 크다.

최원일 철도공단 시설본부장이 30일 대한토목학회로부터 한강철교의 ‘대한민국 토목문화유산’ 지정 기념동판을 전달받은 후 한승헌 대한토목학회 회장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국가철도공단

최원일 철도공단 시설본부장이 30일 대한토목학회로부터 한강철교의 ‘대한민국 토목문화유산’ 지정 기념동판을 전달받은 후 한승헌 대한토목학회 회장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국가철도공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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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목문화유산 지정은 한강철교가 한민족의 역사와 함께한 문화·기술적 유산임을 공식적으로 인정받은 결과다.


한강철교는 6·25 전쟁 당시 북한군의 남하를 저지하기 위해 A·B·C선이 모두 폭파되는 수난을 겪기도 했다. 하지만 1957년 C선, 1969년 A·B선이 순차적으로 복구되면서 전쟁 후 19년 만에 제 모습을 되찾았다.

이후 1994년에는 D선이 신설돼 현재는 총 4개 교량 체계로 자리 잡았다.


대한토목학회는 이 같은 과정과 상징성을 인정해 토목문화유산으로 지정했다고 철도공단은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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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안호 철도공단 이사장 직무대행은 "한강철교는 126년간 멈추지 않고 달려온 대한민국의 자부심"이라며 "1969년 완전 복구로 국내 경제에 든든한 버팀목이 된 만큼, 철도공단은 한강철교에 스며든 상징성과 기술 유산을 철저히 관리해 미래 세대에 계승토록 하겠다"고 말했다.


대전=정일웅 기자 jiw306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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