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민, 일회용품 가격 인상에 ‘다회용기 활성화’
고유가 여파
친환경 활동으로 배달비품 비용 부담 경감 기대
배달의민족이 4월부터 '다회용기 활성화', '일회용 수저 포크 안 받기' 등 플라스틱 저감 캠페인에 나선다. 최근 고유가 여파 속 정부 시책에 발맞춰 외식업주 부담 경감에 나선다는 취지다.
배달의민족 운영사 우아한형제들은 불안한 중동 정세로 일회용 플라스틱 배달용품 단가 인상 및 공급 부족이 우려되는 만큼, 친환경 배달문화 확산 활동을 연중 펼친다고 31일 밝혔다.
배민은 정부 시책에 발맞춰 '다회용기 이용', '일회용 포크 수저 안 받기' 등 친환경 활동을 확산시키기 위해 연중 캠페인을 전개하고 서비스 지역도 확대한다.
먼저 4월 중 '일회용 수저 포크 안 받기' 기능 참여를 독려하는 캠페인을 전개한다. 고객이 애플리케이션 내 이벤트 페이지에서 참여하기 버튼을 누르고, 이벤트 기간 '일회용 수저 포크 안 받기'를 유지한 채 주문하면 추첨을 통해 쿠폰을 지급하는 방식이다.
'일회용 수저 포크 안 받기' 기능은 배민이 2019년에 시작한 대표적인 친환경 활동 중 하나로 배민 뿐 아니라 업계 전반으로 확산했다. 지난해 배민에서만 이 기능으로 절감된 일회용 수저·포크는 대략 383억원 규모에 달한다. 누적으로는 처음 시작한 2019년 4월부터 지난해 12월까지 일회용 수저·포크 약 102억 개를 줄인 것으로 추산된다.
또 다른 대표적인 친환경 활동인 '다회용기 서비스'도 지역을 확대하고 고객 참여를 독려한다. 다회용기 사업은 지난 2022년 8월 서울에서 시작한 뒤 현재 서울 20개 자치구, 경기(9개 지자체), 인천 및 제주 일부 지역에서 전개하고 있다. 배민은 친환경 스타트업 '잇그린'과 손잡고 지자체 계획과 연계해 상반기 중 서울 전역과 제주 서귀포 등으로 다회용기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다. 신규 론칭 지역 확대와 지구의날 등 환경 관련 기념일에 맞춰 다회용기 이용 시 할인쿠폰을 지급해 참여를 독려할 예정이다.
이밖에도 국토부와 천안시가 진행하는 거점형 스마트도시 조성사업의 일환으로 비수도권 최초 스마트패키징 인프라도 상반기 중에 마련할 계획이다. 배민은 컨소시엄에 참여해 천안시에 인공지능(AI) 카메라를 활용한 다회용기 세척센터를 구축하고, 충청권으로 다회용기 서비스 지역을 확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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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중현 우아한형제들 지속가능경영실장은 "고유가와 배달비품 비용 상승 부담을 겪고 있는 외식업 파트너들이 배민의 친환경 활동으로 부담을 덜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배민은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기업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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