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2025년 말 은행 BIS 자본비율 발표

국내 은행의 지난해 말 국제결제은행(BIS) 자본비율이 전분기 말 대비 하락했다. 주주환원 확대에 따른 결산배당과 환율 상승의 영향이 반영된 결과다.


은행 지난해 BIS 비율 15.83%…결산배당·고환율에 0.09%P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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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25년 12월 말 은행지주회사 및 은행 BIS 기준 자본비율 현황 잠정치'에 따르면 국내 은행의 BIS 기준 총자본비율은 15.83%로 집계됐다. 이는 전분기 말 대비 0.09%포인트 하락한 수치다.

같은 기간 보통주자본비율은 13.51%, 기본자본비율은 14.8%로 각각 0.12%포인트, 0.08%포인트씩 하락했다.


BIS 자기자본비율은 은행의 위험자산 대비 자기자본 규모를 나타내는 건전성 지표다. 은행 자본비율이 전분기 말 대비 하락한 건 당기 순이익이 견조했음에도 주주환원 확대에 따른 결산배당으로 보통주자본이 감소한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환율 상승 영향으로 외화대출자산의 위험가중자산이 증가한 점도 영향을 미쳤다.

국내 은행의 자본비율은 감독당국의 규제비율을 크게 상회했다. 보통주자본비율은 규제 기준이 8.0%, 기본자본비율은 9.5%, 총자본비율은 11.5%다.


총자본비율 기준으로 KB·우리·씨티·SC·수출입·수협·카카오·토스 등은 16.0%를 상회해 매우 안정적인 수준을 보였다. 반면 BNK는 14% 미만으로 상대적으로 낮은 수준에 머물렀다.


보통주자본비율은 씨티·SC·수출입·수협·카카오·토스가 14% 이상이었고, KB·하나·신한·산업이 13% 이상으로 전반적으로 양호한 수준을 나타냈다. 씨티(-2.67%포인트), SC(-1.62%포인트), 카카오(-0.70%포인트), 산업(-0.61%포인트), 케이(-0.48%포인트) 등 13개 은행은 보통주자본비율이 전분기 말 대비 하락했다. 반면 수협(3.98%포인트), 수출입(0.66%포인트), 하나(0.05%포인트), iM(0.03%포인트) 등 4개 은행은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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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관계자는 "중동 상황 등 지정학적 리스크 확대와 고유가·고환율 상황 등에 따른 신용 손실 확대 및 자본비율 하락 가능성에 대비해 은행권이 건전성을 안정적으로 유지하도록 할 것"이라며 "아울러 생산적·포용금융을 충실하게 추진할 수 있도록 자본 적정성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손실흡수능력 확충을 지속 유도하겠다"고 밝혔다.


권해영 기자 rogueh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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