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소, 공매도 관련 위반 의심사항 76건 적발…금융당국에 통보
91% 상시 감시망 구축
사후 교정서 사전 예방 전환
프로세스 개선, 내부통제 고도화
한국거래소는 30일 공매도 중앙점검시스템(NSDS) 운영을 통해 공매도 관련 위반 의심사항 76건을 적발해 금융당국에 통보했다고 밝혔다.
코스피 지수가 중동 전쟁 불확실성에 따른 국제유가 급등에 장초반 4%대 급락하며 5200선 하회한 30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국내증시 현황이 표시돼 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4.5원 오른 1513.4원에 거래를 시작 했다. 2026.3.30 강진형 기자
지난 1년간 가동된 NSDS에는 국내외 주요 기관투자자 24개사가 참여했다. 전체 공매도 거래대금의 약 91.3%를 상시 점검하는 '공매도 전산화 체계'가 성공적으로 안착했다. 그간 NSDS 참여기관의 일평균 약 1500만건의 매도 호가를 감시했다.
기존의 공매도 감시가 결제 수량 부족 등이 발생한 거래에 대해 월별로 실시하던 사후 교정 방식이었다면 NSDS 도입 이후에는 모든 매도 호가에 대해 매일 전수 점검을 실시하는 사전 예방 체계로 전환됐다.
NSDS는 불법 공매도 개연성 행위를 초기 단계에서 적발해 대규모 위반으로의 확산을 선제적으로 차단했다. 실제 위반 의심 사례 중 1억원 미만의 소액 건이 68.4%(52건)를 차지했다.
위반 의심 사항의 주요 원인은 대부분 기관 내부의 시스템 오류나 휴먼 에러로 나타났다. 거래소는 해당 기관들에 대해 재발 방지를 위한 프로세스 개선 조치를 완료했다.
거래소는 NSDS 안착에 따라 규제 운영의 효율성도 높일 계획이다. 상시 점검 체계가 가동됨에 따라 NSDS 참여 기관에 대해서는 기존 월별 정기 감리 주기를 분기 단위로 변경해 실무적인 규제 부담을 완화해주기로 했다.
최근 미국-이란 전쟁 등 대외 변수로 인한 증시 급락기에도 공매도 비중은 약 3% 수준으로 불법 의심 사항은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거래소는 급변하는 시황에 대응하여 기관투자자가 제출하는 잔고 보고 내역 및 불법 공매도 발생 가능성에 대해 면밀히 모니터링 중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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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래소는 "불법공매도 호가를 조기에 적발하고 그 결과를 적극 활용하는 NSDS 전산화 규제 체계를 통해 불법 공매도 구조적 근절할 계획"이라며 "NSDS 초기 안정화 단계를 거쳐 기관투자자의 공매도 관리 프로세스를 정비하고 개선하여 내부통제 체계를 고도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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