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23개소 경로당에 ‘행복 밑반찬’ 배달
대를 잇는 고향 사랑…500만 원 장학금 기탁
새마을지도자협의회, 파종으로 이웃사랑 실천

영천시가 노인 복지 증진과 지역 인재 양성, 그리고 소외계층을 위한 나눔 활동을 연이어 펼치며 지역사회에 따뜻한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영천시는 어르신들의 균형 잡힌 식사 지원과 건강 증진을 위해 30일 화산면 덕암1리 경로당을 시작으로 관내 423개소 경로당에 '2026년 행복경로당 밑반찬 지원사업'을 본격 실시한다고 밝혔다.

총 4억 원의 예산이 투입되는 이번 사업은 영천시니어클럽이 수행하며, 경로당 이용 어르신들에게 위생적이고 균형 잡힌 밑반찬을 매월 1회 정기적으로 제공한다.

농업회사법인 ㈜푸른에서 영천시장학회에 장학금 500만원을 기탁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영천시 제공

농업회사법인 ㈜푸른에서 영천시장학회에 장학금 500만원을 기탁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영천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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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덕암1리 경로당에 모인 30여 명의 어르신은 정성껏 준비된 밑반찬으로 오찬을 즐기며 담소를 나누는 등 뜻깊은 시간을 보냈다.


경로당을 이용하는 한 어르신은 "혼자 식사할 때는 대충 때우는 경우가 많았는데, 이렇게 함께 모여 식사하니 밥맛도 좋고 사람 사는 기분이 난다"며 만족감을 표했다.

시 관계자는 "밑반찬 지원사업은 단순한 식사 제공을 넘어 어르신들의 건강과 안부를 함께 살피는 중요한 복지 사업"이라며, "앞으로도 어르신들이 체감할 수 있는 맞춤형 복지정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지역 기업의 든든한 후배 사랑 소식도 전해졌다.


영천시장학회은 북안면에 소재한 계란 생산·유통 전문 기업 농업회사법인 ㈜푸른(대표 한충협)에서 지역 인재 양성을 위한 장학금 500만 원을 기탁했다고 밝혔다.


㈜푸른은 스마트 축산 시스템 도입과 HACCP(식품안전관리인증기준) 통합 인증을 통해 국내 축산업의 현대화를 선도하는 지역 대표 우량 축산기업이다.


대를 이어 영천에서 기업을 경영하고 있는 한충협 대표는 "영천에서 나고 자라며 받은 사랑을 후배들에게 돌려주고 싶었다"며, "우리 학생들이 경제적 부담 없이 학업에 전념해 영천을 빛낼 미래 주역으로 성장하는 데 보탬이 되길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다.


최기문 이사장은 "지역 경제를 든든히 지켜주실 뿐만 아니라 후배들의 미래를 위해 소중한 정성을 보태주셔서 큰 힘이 된다"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웃을 향한 봉사의 손길은 이른 새벽부터 이어졌다.


새마을지도자 영천시협의회(회장 이승원)도 이날 금호읍 덕성리 소재 약 700평 규모의 새마을농장에서 남녀 지도자 6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이웃사랑 감자 심기' 작업을 실시했다.


협의회는 풍성한 수확을 위해 일주일 전부터 밭고랑 조성 및 비닐 피복 등 사전 작업을 마쳤으며, 이날은 씨감자를 파종하며 회원 모두가 한마음으로 구슬땀을 흘렸다.


이승원 회장은 "바쁜 와중에도 이른 아침부터 함께해주신 회원들께 감사드린다"며, "오늘 심은 감자가 풍성하게 자라 어려운 이웃들에게 따뜻한 나눔의 손길로 이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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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심은 감자는 오는 6월에 수확해 기초생활수급자, 홀몸 노인 등 지역 내 저소득 가정에 전달될 예정이다.


영남취재본부 최대억 기자 cd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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