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조 채무상환으로 신용등급 유지
9000억원 태양광 기술 전환 투자 자금 활용
"美 공장 정상화…1분기부터 수익성 개선"

한화솔루션 한화솔루션 close 증권정보 009830 KOSPI 현재가 39,050 전일대비 3,450 등락률 +9.69% 거래량 10,292,583 전일가 35,600 2026.04.03 15:30 기준 관련기사 지정학 리스크 속 과도한 우려…4월 증시 반등 기대 거버넌스포럼 "한화솔루션 유증, 이사 충실의무 위반 가능성" 액티브 상장지수펀드 규제 완화 기대감...코스닥에 훈풍 불까 이 유상증자로 확보한 대금 2조4000억원 중 1조5000억원은 채무상환으로 사용해 안정적인 신용등급을 유지하고 나머지 9000억원은 태양광 고출력 기술 전환을 위한 시설 투자자금으로 투입해 관련 기술력을 선도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한화솔루션 유상증자로 인한 투자가 올해 1분기 흑자 전망을 더욱 가시화했다는 평가다. 한국기업평가는 27일 발표한 보고서에서 "이번 유상증자를 통해 자본확충 및 채무상환이 이뤄지며 재무 부담이 완화되는 점은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태양광 부문에서) 카터스빌 공장의 전 공정 정상가동에 따른 현지 수익계열화, 보조금 수령 확대 등을 고려할 때 올해부터는 수익성이 개선될 것"으로 분석했다.

한화큐셀 미국 조지아 공장. 한화솔루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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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솔루션은 올해 1분기 흑자 전환을 예상하고 있다. 공급망 차질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던 태양광 부문 사업이 정상 궤도에 올랐기 때문이다. 한화솔루션 관계자는 "지난해 말 미국 내 셀 통관 이슈가 해소돼 달튼 및 카터스빌 모듈 공장 가동이 정상화됐다"면서 "카터스빌 셀 공장은 국산 유틸리티 설비 발주를 통해 하반기 중 본격 가동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올 초부터 중국산 규제 및 유가 상승 등 대외 환경 변화로 한화솔루션의 모듈 판매량 증가 및 판매단가 추가 상승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 한국 시장도 중국 산업 구조조정 영향 등으로 판매량과 가격이 상승하는 등 흑자 전환이 기대된다. 앞서 지난해 실적 콘퍼런스콜에서 한화솔루션 재무책임자(CFO)는 "올 1분기 미국 모듈 공장의 정상 가동 및 판매량 증가가 예상되며 판매 가격 상승도 기대, 신재생에너지 사업의 흑자 전환이 전망된다"고 밝혔다. 이어 "케미칼 부문은 정기보수 등의 기저효과로 적자폭이 축소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한화솔루션은 유상증자 대금 중 태양광 고출력 기술 전환 등 추가 시설 자금으로 9000억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차세대 태양광 기술 페로브스카이트 탠덤 파일럿 라인 구축에 1000억원을 투자하고, 이를 기반으로 대규모 양산 라인 구축과 톱콘 생산능력 확대에 8000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2010년 태양광 사업에 진출한 한화솔루션은 미국과 유럽, 한국, 일본, 호주 등 전 세계 주요 시장을 무대로 글로벌 태양광 기업으로 성장해왔다. 중국이 저가 공세로 글로벌 시장을 장악하는 과정에서 시장과 기술 분야 선도를 위해 유상증자를 통한 자금 확보에 나섰다.


한화큐셀은 작년 말 공장 가동 재개를 기점으로 조지아주 내 달튼과 카터스 빌 두 시설의 시너지를 극대화할 방침이다. 카터스빌 공장은 2026년 말까지 3.3GW 규모의 잉곳, 웨이퍼, 셀 생산 역량을 갖추게 된다. 기존 달튼 공장의 모듈 생산 능력(5.1GW)과 합쳐지면 조지아에서만 총 8.4GW의 태양광 제품을 생산하게 된다.


차환 부담 확대될시 신용등급 하락 위기 직면


한편, 한화솔루션의 이번 유상증자는 신용등급 하락에 따른 리스크를 피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만약 자금 조달이 어려워질 경우 1조8000억원 규모의 차환 부담이 확대되고 조달금리 상승에 따른 재무 부담 및 기업가치 훼손이 불가피하기 때문이다. 신용등급 하락이 현실화하거나 자본시장에서 대규모 차입을 할 경우 ▲재무구조 악화 ▲금융비용 증가 ▲대외신인도 악화로 기업경쟁력 하락 ▲주주가치 훼손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이번 유상증자가 마무리되면 올해 연결 기준 부채비율은 150% 미만으로 낮추고, 순차입금을 약 9조원 수준에서 관리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장기적으로는 2030년까지 부채비율 100%, 순차입금 약 7조원 수준으로 관리하며 재무건전성을 지속해서 강화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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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솔루션 관계자는 "향후 4년간 13조8000억원 규모의 영업현금흐름을 창출해 주주 환원 재원으로 6000억원을 배정하기로 했다"면서 "추가적인 재무구조 개선과 기업 운영 및 투자 지출(OPEX·CAPEX)에 각각 6조원, 7조2000억원을 활용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현주 기자 ecolh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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