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조업·서비스업 동반 상승
경영실적 16.1포인트↑

국내 벤처기업들이 올해 2분기 경기 전망을 긍정적으로 내다봤다. 내수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가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2분기 벤처기업 경기전망 '맑음'…5분기 연속 상승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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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벤처기업협회에 따르면 올해 2분기 벤처기업 경기전망지수(BSI)는 110.2로 기준치(100)를 크게 상회했다. 이는 지난 분기(100.8) 대비 9.4포인트 증가한 수치로 역대 최대 상승 폭이다. 벤처기업 BSI는 5분기 연속 상승세를 달리고 있다.

BSI는 기업이 느끼는 체감경기를 나타내는 지표로, 100보다 높으면 경기 호전을 예상하는 기업이 더 많고, 이보다 낮으면 경기 악화를 예상하는 기업이 더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


2분기 경기 전망을 긍정적으로 평가한 이유로는 '내수 판매 호전'(93%)을 꼽았다. 반면 경기 악화를 예상한 기업들은 주요 이유로 '내수 판매 부진'(82.7%), '원자재 가격 상승'(22.9%), '자금사정 어려움'(22.0%) 등을 꼽았다.

업종별로는 제조업·서비스업 등을 가리지 않고 전반적으로 기준치를 상회했다. 특히 지난해부터 기준치를 하회하던 제조업은 2분기 BSI가 104.4를 기록하며 6분기 만에 상승 국면으로 진입했다. 서비스업은 117.1로 전 분기(105.1) 대비 12.0포인트 증가하며 5분기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항목별로는 특히 '경영실적'을 긍정적으로 내다봤다. 경영실적은 121.2로 지난 분기 대비 16.1포인트 상승해 모든 항목 중 가장 큰 폭으로 올랐다. 이밖에 '자금상황'(103.2), '비용지출'(103.0), '인력 상황'(101.3) 등도 조사 이래 최대치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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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올해 1분기 벤처기업 경기실적지수는 지난해 4분기(95.3) 대비 2.1포인트 하락한 93.2를 기록했다. 제조업은 91.3으로 전 분기(91.2) 대비 소폭 증가했으나, 서비스업은 96.3으로 전 분기(100.1) 대비 하락해 엇갈렸다.


이서희 기자 daw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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