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하루 평균 카드 3.6조 긁었다…"실물카드보단 간편결제 이용"
지급카드 이용규모, 1년 전보다 4.7%↑
비대면·모바일 기기 이용 늘고
실물카드 사용, 2년 연속 감소
지난해 신용·체크카드 이용 규모가 하루 평균 3조5000억원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모바일기기 사용은 늘었지만 실물카드를 이용한 결제는 2년 연속 감소 추세다.
한국은행이 30일 발표한 '2025년 중 국내 지급결제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지급카드 이용규모는 일평균 3조5960억원으로 전년(3조4360억원) 대비 4.7% 증가했다.
상승률은 민간소비 증가세가 둔화한 전년 증가율(4.1%)을 소폭 상회했다.
유형별로 보면 후불형(신용카드)은 지난해 하루 평균 2조8590억원을 이용해 1년 전보다 4.6% 늘었다. 직불형(체크카드·현금카드)은 일평균 이용금액이 7250억원으로 같은 기간 4.3% 증가했다. 반면 선불형 이용규모는 일평균 120억원으로 77.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업카드사를 이용한 규모는 일평균 3조740억원(잠정치)으로 집계됐다.
전업카드사 이용을 기준으로 지급형태별 사용을 분석한 결과, 실물카드와 모바일 기기 이용이 극명히 갈렸다.
실물카드를 통한 이용규모는 일평균 1조4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0.4% 줄어, 2년 연속 감소세를 이어갔다. 반면 실물카드를 제시하지 않고 모바일기기 등을 이용한 이용규모는 1조7000억원으로 같은 기간 7.3% 늘었다. 이는 모바일기기를 카드 단말기 등에 접촉하는 대면 지급 방식뿐 아니라 온라인 쇼핑 등 비대면 방식도 포함한다.
모바일기기 등을 통한 지급카드 이용규모 중 간편지급 서비스가 차지하는 비중은 51.9%로 전년(51.1%) 대비 확대됐다. 이는 카드 정보를 모바일기기 등에 미리 저장하고, 거래시 지문인식 등 간편 인증수단을 이용하는 지급서비스를 말한다.
간편지급 서비스 중 핀테크 기업(ICT업체·휴대폰제조사) 이용 비중은 72.5%로 확대된 반면, 카드사 이용 비중은 27.5%로 축소됐다.
대면·비대면 사용여부 기준으로는 대면 이용규모가 1조8000억원, 비대면이 1조3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1.8%, 6.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어음·수표 이용규모는 일평균 17조6970억원으로 전년(15조9810억원) 대비 10.7% 증가했다. 당좌수표 이용 규모는 7조9250억원으로 전년 대비 17.8% 늘었고, 어음 역시 약속어음(10%), 전자어음(11.9%) 모두 증가했다. 반면 자기앞수표와 환어음·가계수표는 각각 16.2%, 6.1%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소액결제망을 통한 계좌이체 규모는 일평균 105조3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6.1% 증가했다. 전체의 91.6%를 차지하는 전자금융공동망 계좌이체 규모가 전년 대비 6.7% 증가한 일평균 96조4000억원으로 집계되면서 증가세를 이끌었다. 오픈뱅킹공동망의 계좌이체 규모(일평균 2조1000억원)는 전년 대비 3.8% 늘었으나 증가율은 전년(19%)과 비교해 대폭 축소됐다.
한편 지난해 국내은행의 일평균 인터넷뱅킹(모바일뱅킹 포함·상호저축은행 및 서민금융기관 제외) 이용 건수는 2829만건으로 전년 대비 10.9% 증가했다. 이용금액은 90조1000억원으로 3.4%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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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중 일평균 모바일뱅킹 이용 건수는 2543만건, 이용 금액은 17조원으로 집계됐다. 전년 대비 각각 12.2%, 6.9% 증가했다. 전체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건수와 금액 각각 89.9%, 20%로 확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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