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 수 있었잖아"…비싸다 욕 먹던 '11만원' 오타니 컵, 혜택 '확' 달라졌다
오타니 기념 컵…가격 논란에 조건 수정
가격 인하·시즌 전체 리필로 혜택 확대
미국 프로야구팀 LA다저스가 판매한 오타니 기념 컵이 가격 논란 끝에 조건을 대폭 수정했다. 당일에만 제공되던 무료 리필 혜택을 시즌 전체로 확대하고 가격도 소폭 낮췄다.
28일(현지시간)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미국 메이저리그 LA다저스의 홈구장 다저스타디움에서 판매된 오타니 쇼헤이 기념 음료 컵은 당초 74.99달러(약 11만원)에 가격이 책정됐다. 해당 컵은 심지어 구매 당일에만 음료 무료 리필이 가능한 조건으로 판매되며 논란을 일으켰다.
팬들 사이에서는 "가격이 지나치게 비싸다"는 반응이 이어졌고 리필 조건 역시 제한적이라는 지적이 나오며 불만이 확산했다. 비판 여론이 거세지자 결국 구단 측은 가격과 혜택 등 정책을 전면 수정했다.
현재 해당 컵은 68.99달러로 가격이 인하됐으며 2026 시즌 동안 경기장을 방문할 때마다 탄산음료를 리필할 수 있도록 조건이 변경됐다. 사실상 '당일 한정'에서 '시즌 무제한'으로 혜택이 확대된 셈이다.
이 같은 변화는 스포츠 비즈니스 분석가 대런 로벨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2026 시즌 동안 탄산음료 리필 가능"이라는 매점 안내 문구를 공개하면서 알려졌다.
이에 현지 팬들의 반응은 엇갈리고 있다. 일부는 여전히 가격이 부담스럽다는 입장이지만 시즌권 보유자 등 경기장을 자주 찾는 방문객들 사이에서는 긍정적인 평가도 나온다.
한 다저스 팬은 뉴욕 포스트에 "시즌권을 갖고 있어 매 경기 방문 예정이라 훨씬 합리적으로 느껴진다"며 "올해 경기마다 컵을 활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일부 누리꾼은 "75달러 컵에 시즌 내내 리필이 가능하다면 천재적인 마케팅이거나 음료 원가를 인정한 셈"이라고 비꼬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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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가격 인하 조치는 유지될 예정이며 향후 다양한 선수 버전의 기념 컵도 추가 출시될 수 있다고 뉴욕포스트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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