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 전체 가입자 대상
방문자 한번에 몰릴까 우려
사전예약제 적극 도입 계획

서울 마포구 한 SK텔레콤 공식 인증 대리점을 찾은 고객들이 유심을 교체하기 위해 기다리고 있다. SK텔레콤은 이날부터 가입자들에게 유심 무료 교체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2025.4.28. 강진형 기자

서울 마포구 한 SK텔레콤 공식 인증 대리점을 찾은 고객들이 유심을 교체하기 위해 기다리고 있다. SK텔레콤은 이날부터 가입자들에게 유심 무료 교체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2025.4.28. 강진형 기자

AD
원본보기 아이콘

국제가입자식별번호(IMSI) 노출 논란으로 다음달 전체 가입자 대상 유심 교체를 앞둔 LG유플러스에 긴장감이 감돌고 있다. 지난해 해킹 사태로 유심 무상 교체를 결정했던 SK텔레콤 SK텔레콤 close 증권정보 017670 KOSPI 현재가 77,000 전일대비 2,900 등락률 -3.63% 거래량 273,216 전일가 79,900 2026.03.30 10:46 기준 관련기사 "AI가 만든 노래라고?"…공개 1주일 '1000만뷰' 터진 광고 정재헌 SKT CEO, 첫 행보로 현장경영…“창립기념일은 ‘다시 듣는 날’" SKT 정재헌 CEO "시장 점유율 40% 회복…AI 야심차게 추진"(종합) 이 일시에 몰린 교체 수요로 고객 불만 폭주를 겪었던만큼 LG유플러스는 사전 준비에 분주한 모습이다.


LG유플러스 LG유플러스 close 증권정보 032640 KOSPI 현재가 15,200 전일대비 900 등락률 -5.59% 거래량 378,718 전일가 16,100 2026.03.30 10:46 기준 관련기사 LG U+, 현대카드와 협업…디지털 콘텐츠 라인업 강화 "그룹 시너지가 AIDC 경쟁력"…홍범식, AI 중심 전환 강조 이찬진 금감원장 "지배구조 개선안, 다음 달 발표…오래 안 걸린다" 는 다음 달 13일 대대적인 유심 교체를 앞두고 고객 불편을 줄이기 위한 방안 모색에 나섰다. 우선 고객들이 방문 전에 사전 예약을 해 대기시간을 최대한 줄일 수 있는 '사전예약제'를 적극 도입할 계획이다.

앞서 SKT의 경우 유심 교체를 원하는 소비자들이 일시에 몰리며, 114 안내 전화와 홈페이지 등이 접속 마비됐다. SKT는 웹 등을 통해 '유심 교체 신청 예약'을 받았지만 접속자 폭주로 원활히 진행되지 않아 소비자 원성을 사면서 유심 대란으로 이어졌다.


LG유플러스는 30일 자사 홈페이지에 유심 교체 관련 상세 사항을 공지하는 한편, 다음 달 8일부터 홈페이지 매장 방문 예약을 미리 가동해 교체 수요 분산에 나설 방침이다.

또 유심을 교체하지 않더라도 매장 방문 없이 온라인으로 소프트웨어를 업데이트할 수 있는 '유심 업데이트'를 진행할 계획이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유심을 교체하는 경우 유심에 저장된 연락처가 삭제되거나 티머니 같은 선불형 교통카드 잔액 환불이 필요할 수 있다"면서 "이런 우려가 있는 고객이라면 굳이 유심을 교체하지 않아도 업데이트를 통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말했다.


LG유플러스 가입자는 현재 이동통신(MNO) 약 1100만명, 알뜰폰(MVNO)을 포함해 약 1550만명 수준이다. 국회 등에 따르면 LG유플러스가 다음 달 13일 기준 확보 가능한 물량은 MNO 209만장, MVNO 168만장 등 실물 유심 377만장으로 이심(eSIM) 200만장을 포함해 전체 가입자의 약 3분의 1 수준이다. LG유플러스는 8월 말까지 실물 유심과 이심을 합쳐 총 1567만장 확보를 목표로 하고 있다.


전체 교체 수요를 정확히 예측하기는 쉽지 않지만, SKT 유심 무상교체를 받은 가입자가 올해 초 기준 1000만명가량으로 실제 절반 이상의 가입자가 유심보호서비스 등을 이용하면서 교체를 진행하지 않은 점을 감안할 때 LG유플러스의 경우 전체 가입자 대응이 충분히 가능한 규모로 관측된다.

AD

LG유플러스 관계자는 "사전예약제를 철저히 준비해 순조로운 유심 교체가 이뤄지도록 지원할 것"이라며 "유심 교체 시기가 2주 앞으로 다가온만큼 고객 대응 방안 마련에 나서고 있다"고 말했다.


서소정 기자 ssj@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보면 좋은 기사

새로보기

내 안의 인사이트 깨우기

취향저격 맞춤뉴스

많이 본 뉴스

당신을 위한 추천 콘텐츠

놓칠 수 없는 이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