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개 산·학·연 원팀 가동…채용·창업·세제혜택까지 원스톱 지원

미국 보스턴에서 활동 중인 글로벌 우수 연구자와 첨단기술 인재를 한국으로 유치하기 위한 정부의 현장 밀착형 채용·창업 로드쇼가 열린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31일(현지시간) 미국 보스턴에서 재외 한인을 포함한 글로벌 우수인재를 대상으로 '해외인재 유치 홍보 행사(Korea awaits your brilliance)'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정부의 'Brain to Korea' 프로젝트 일환으로, 과기정통부와 산업통상자원부, 중소벤처기업부를 비롯해 산·학·연 28개 기관이 참여하는 범부처 원팀 방식으로 진행된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부산에서 열린 한 글로벌채용박람회 행사에서 외국인 유학생들이 입사지원서를 작성하고 있다. 연합뉴스 제공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부산에서 열린 한 글로벌채용박람회 행사에서 외국인 유학생들이 입사지원서를 작성하고 있다. 연합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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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해외 현지에서 대규모 유치 행사를 여는 것은 글로벌 기술 패권 경쟁 속 핵심 인재 확보전이 한층 치열해졌기 때문이다. 실제 해외 거주 재외 신진 한인 과학자를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국내 복귀 의향은 74.2%에 달했지만, 양질의 일자리 부족과 연구비, 안정적 정착 지원이 주요 애로로 꼽혔다.

이에 정부는 올해 행사를 단순 설명회가 아닌 실제 채용과 창업, 연구비 지원으로 바로 연결되는 현장형 플랫폼으로 꾸렸다.


행사장에는 삼성전자, 현대자동차, LIG넥스원, 한국항공우주산업(KAI) 등 10개 기업과 한국과학기술원(KAIST), 서울대학교, 고려대학교, 포항공과대학교 등 14개 대학·연구기관이 채용 부스를 운영한다. 참가자들은 기관 담당자와 1대1 심층 상담을 통해 국내 연구·취업 경로를 구체적으로 설계할 수 있다.

창업 희망 인재를 위한 전용 프로그램도 강화됐다. 정부는 창업 부스를 별도로 마련해 국내 창업진흥 정책과 스타트업 지원 제도를 소개하고, 선배 창업가 사례를 공유해 한국 창업 생태계 진입 장벽을 낮춘다는 계획이다.


특히 올해는 Brain Pool, 4대 과기원 InnoCore, 산업·바이오 최고급 해외인재 유치 사업 등 주요 공고 시기에 맞춰 행사를 열어 현장 상담 직후 실제 지원사업 신청까지 바로 이어질 수 있도록 설계했다. 개인형 과제는 최대 3억5000만원, 기관형은 연 30억원 규모 지원이 가능하다.


정부는 연구 정착 지원 외에도 첨단 분야 우수 인재에 대해 10년간 근로소득세 50% 감면이 가능한 K-Tech Pass, 과학기술 분야 톱티어 비자 신설 등 정주 지원도 확대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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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혁채 과기정통부 1차관은 "우수 연구자들이 한국을 매력적인 연구 거점으로 인식할 수 있도록 현장 소통 기회를 지속 확대하겠다"며 "이번 행사가 한국행을 고민하는 인재들에게 실질적인 정착 경로와 미래 비전을 제시하는 이정표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종화 기자 just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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