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옥동 2기' 생산적금융 본격화…신한금융 '선구안팀' 신설
3년 연임이 확정된 진옥동 신한금융그룹 회장이 '선구안팀'을 신설하고 생산적금융 실행력 확대에 나선다. 개별 기업·지역 중심의 기존 영업 방식에서 벗어나 산업 흐름을 읽고 유망기업을 선제적으로 발굴하는 '선구안' 기반 3단계 실행 체계를 구축해 산업 생태계 전반을 아우르는 근본적 전환에 나설 방침이다.
신한금융은 사업별 밸류체인 기반 영업 체계를 전담하는 '선구안 팀'을 출범하고 생산적 금융으로의 대전환을 본격화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는 생산적금융을 가속화하기 위해선 산업 흐름을 선제적으로 읽고 과감하게 실행해야 한다는 진 회장의 의지가 반영됐다. 그는 지난 26일 열린 정기 주주총회에서도 "국가경제의 활력을 높이기 위한 생산적 금융을 적극 추진하고, 산업의 미래에 대한 선구안을 강화해 혁신기업의 성장 파트너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선구안팀은 전략영업(RM), 심사역, 산업분석 전문가로 구성된 생산적금융 실행 컨트롤 타워다. 15대 초혁신사업을 7개 팀으로 재분류해 대상기업 발굴부터 집중 마케팅까지 전 과정을 총괄한다.
신한금융은 선구안팀을 중심으로 생산적금융의 실행력을 높일 3단계 체계를 구축했다.
우선 초혁신경제 15대 프로젝트를 중심으로 부가가치 창출 전 과정을 종합적으로 분석한 '선구안 맵'을 만들어 유망 기업군과 협력 네트워크를 식별해 마케팅 기회를 찾는다. 이어 '기업 성장성 신용평가 시스템'을 활용해 기존 재무제표 중심의 사후 심사에서 벗어나 기술력·사업성을 종합 평가한다. 이후 금융 지원과 투자까지 연계, 산업 전반의 성장 구조를 설계해 실행 범위를 확대하겠다는 계획이다.
산업 초기 단계부터 유망 기업과 전·후방 협력사를 선제적으로 발굴하고 금융 지원·투자로 이어지는 '생산적금융 지원 체계'를 완성하는 것이 '진옥동 2기 체제' 생산적금융의 핵심이다.
선구안팀 출범에 따라 각 그룹사들도 생산적금융 역량 강화를 위한 기반 마련에 나서고 있다.
신한은행은 다음 달 초 국책 연구기관인 산업연구원(KIET)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초빙 특강, 세미나, 연수 프로그램 개설, 강의 운영 등 산업 전문성 제고를 위한 실무 중심의 교육 프로그램을 체계화할 계획이다. 신한투자증권은 이달 초 '생산적금융 블루북'을 발간하고 모험자본 투자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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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 회장은 "금융의 진정한 역할은 산업의 미래를 먼저 보고 길을 여는 '선구안'을 갖춘 실행력에 있다"며 "신한금융은 '생산적금융으로의 대전환'을 통해 산업과 기업의 성장을 연결하는 금융 본연의 역할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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