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적지 30곳 AR 체험 제공
학교 수업·행사 활용 확대
스탬프투어·관광 연계 강화

광주광역시가 5·18민주화운동 46주년을 앞두고 시민들이 일상 속에서 오월의 현장을 직접 걸으며 기억할 수 있도록 체험형 역사 콘텐츠 확산에 나섰다. 스마트폰 하나로 사적지를 찾아가 당시의 장면을 증강현실로 마주하는 '5·18민주화운동 스마트투어 앱' 활성화가 그 중심에 있다.


광주시는 5·18민주화운동 주요 사적지를 시민들이 직접 찾아다니며 역사적 의미를 체험할 수 있도록 제작된 '5·18민주화운동 스마트투어 앱' 홍보와 활용 확대에 나선다고 30일 밝혔다.

5·18민주화운동 스마트투어 앱. 광주시 제공

5·18민주화운동 스마트투어 앱. 광주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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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앱은 스마트폰을 활용해 5·18 주요 사적지를 방문하면 증강현실(AR) 기술을 통해 당시의 긴박했던 역사적 순간을 입체적으로 경험할 수 있도록 구성된 모바일 서비스다. 지역 콘텐츠 기업 ㈜위치스가 지난 2022년 국비 2억8,000여만원을 들여 개발했으며, 2023년부터 운영되고 있다.

앱에는 전남대학교 정문, 광주역 광장, 옛 시외버스공용터미널 일대, 녹두서점 옛터, 광주기독병원, 배고픈 다리, 고 홍남순 변호사 가옥, 주남마을 인근 등 5·18 사적지 30곳의 정보가 담겼다. 이용자는 사적지에 도착하면 자동으로 제공되는 해설 안내와 함께 증강현실 기반 스토리텔링, 3차원 건물 복원 기술을 통해 당시 현장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횃불·희생·광장·열정·영혼 등 5가지 테마 코스와 함께 한강 작가의 소설 '소년이 온다'의 배경을 따라 걷는 '소년의 길' 코스도 운영되고 있다.

광주시는 앱 활성화를 위해 시와 자치구, 산하기관 누리집에 홍보자료를 게시하고 5·18 관련 행사와 교육 프로그램과의 연계를 확대할 계획이다. 또 광주시교육청과 협력해 일선 학교 역사 수업과 현장 체험학습에서도 활용될 수 있도록 권장한다.

아울러 스탬프투어 기능을 강화하고 주변 관광 정보와의 연계를 통해 외지 방문객의 이용 편의도 높일 계획이다. 앱은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앱스토어에서 '5·18민주화운동 스마트투어'를 검색하면 내려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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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범 광주시 5·18민주과장은 "5·18민주화운동 스마트투어 앱을 통해 시민들이 오월의 현장을 더욱 생생하게 마주하길 기대한다"며 "관계기관과 협력해 5·18 정신이 미래 세대에게 자연스럽게 계승될 수 있도록 체험형 교육 콘텐츠를 지속해서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호남취재본부 송보현 기자 w3t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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