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데이터 기업 전환

아이지에이웍스는 광고 대행 사업과 데이터 기술 사업을 분리하는 인적분할을 단행하고, 인공지능(AI) 데이터 테크 기업으로의 구조 전환을 완료했다고 30일 밝혔다.


회사는 이번 구조 개편을 통해 특정 대행사에 종속되지 않는 개방형 데이터 플랫폼으로서의 입지를 확보하고, 국내외 광고주 및 대행사 모두를 아우르는 확장 가능한 AI 데이터 생태계 구축에 나설 계획이다.

아이지에이웍스, 인적분할로 테크·대행 사업 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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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인적분할 이후 존속법인 아이지에이웍스는 AI 데이터 플랫폼 기업으로 전환된다. 신설 법인은 광고 대행과 커머스 역량을 결합한 'AI 네이티브 에이전시'로 재편돼 AI 기반 기획·운영 모델을 중심으로 새로운 성장 전략을 전개할 예정이다. 분할 기일은 5월 1일이며, 이를 기점으로 최근 신설된 AI상장 트랙을 포함한 기업공개(IPO)도 적극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이번 분할과 동시에 아이지에이웍스는 수익성이 낮고 리스크가 큰 사업에 대한 정리도 진행했다. 미디어렙 사업을 종료하고 매출 규모는 크지만 마진율이 낮았던 사업을 전략적으로 축소하는 등 재무 체질을 선제적으로 개선했다.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은 741억원으로 전년 대비 38.9% 감소했으나, 이는 저마진·고리스크 사업을 의도적으로 축소한 데 따른 결과라는 설명이다. 전체 매출 감소액 약 471억원 중 460억원이 해당 사업 축소에 따른 것이지만 같은 기간 마진 감소액은 28억원 수준에 그쳤다.


분할 이후 기준 존속법인 영업이익은 2023년 약 59억원, 2024년 약 47억원, 2025년 약 13억원을 기록하며 3개년 연속 흑자 기조를 이어왔다. 올해는 약 37억원 수준으로의 회복이 예상된다. 회사 측은 "기존에는 실적 변동성이 큰 대행 사업과 혼재돼 플랫폼 본연의 수익성이 가려진 측면이 있었으나, 이번 분할을 통해 플랫폼 사업의 본질적인 수익구조가 명확히 드러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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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국성 아이지에이웍스 대표는 "이번 구조 개편은 매출 규모를 유지하기 위한 선택이 아니라, AI 시대에 맞는 사업 구조를 만들기 위한 결단이었다"며 "이제는 데이터 테크 기업으로서 본질적인 가치로 평가받을 준비가 끝났다"고 말했다.


김철현 기자 kc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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