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0년대 도입 후 실전 첫 피격
이란 영공 내 방공망 여전히 위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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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핵심 공중지휘통제 전략자산인 E-3 조기경보기가 이란의 공격으로 피격받아 파괴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공격으로 이란의 방공망이 완전히 제압되지 않고, 여전히 건재하다는 의혹이 커지고 있다.


29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이란의 미사일 공격으로 최근 사우디아라비아에 위치한 프린스 술탄 공군기지가 공격을 받았으며, 이 과정에서 E-3G 조기경보기 1대가 완전히 파괴됐다.

E-3는 기체 상부에 회전식 레이더 원반을 장착해 공중 및 지상 목표물을 탐지하고, 전투기 및 군용기 전반을 지휘·통제하는 미군의 핵심 전략자산이다. 전장 상황 인식과 공중작전 통제 능력을 제공해 일명 '하늘의 지휘소'라 불린다. 1977년 취역 이후 실전에서 피격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며 그동안 3건의 손실은 모두 사고로 발생했다. 1대당 가격은 3억달러(약 4500억원) 규모로 평가되고 있다.

 美 E-3 조기경보기, 이란서 첫 피격…"실전서 손실 처음" 원본보기 아이콘

블룸버그통신은 "이란 작전에서 미군이 아직 공중 교전으로 유인항공기를 잃진 않았지만 E-3 공중경보기와 함께 MQ-9 리퍼 드론이 10여대 격추되기도 했다"며 "이란 방공망은 완전히 파괴되지 않았으며 상공의 위험성은 여전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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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장은 미국이 현재 60대 이상의 E-3를 운용하고 있어 교체는 가능하지만 전략적 가치 및 사기 등을 고려하면 타격이 적지 않다는 평가다. 호주 공군 출신 군사 전문가 피터 레이튼은 블룸버그통신에 "상당히 중대한 사건"이라며 "대형 항공기는 지상에 있을 때 취약하며 이를 방어하기 위해서는 지속적인 능동 방어가 필요하지만 항상 완벽하게 작동하기는 어렵다"고 설명했다.

이현우 기자 knos8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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