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발 이의리 조기 강판…후반 병살타 3개 뒷심 부족 자초
개막전에선 필승 불펜진 무너지며 9회말 역전패 아쉬움

KIA 타이거즈 이의리가 29일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6 신한 SOL뱅크 KBO리그 SSG 랜더스의 원정 경기에서 역투하고 있다. KIA 타이거즈 제공

KIA 타이거즈 이의리가 29일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6 신한 SOL뱅크 KBO리그 SSG 랜더스의 원정 경기에서 역투하고 있다. KIA 타이거즈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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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KIA 타이거즈가 2026시즌 개막 2연전에서 이틀 연속 마운드 난조를 보이며 연패의 늪에 빠졌다.


KIA는 29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SSG 랜더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6-11로 패했다. 전날 개막전 역전패의 아쉬움을 만회하지 못하고 지난 2022년 이후 4년 만에 개막 2연패를 기록했다.

이날 패인은 경기 초반 집중된 대량 실점이었다. 선발 투수 이의리가 2이닝 4피안타 4실점으로 조기 강판됐고, 뒤이어 마운드에 오른 황동하마저 3개의 피홈런을 포함해 6실점하며 무너졌다. 3회까지 9실점을 내주며 사실상 초반에 승기가 기울었다.


타선에서는 카스트로가 KBO 데뷔 첫 투런 홈런을 쏘아 올리고, 나성범이 시즌 1호 투런 홈런을 터뜨리는 등 7회에 6-10까지 추격하며 분전했다. 하지만 무사 주자 상황에서 3개의 병살타가 쏟아지며 추격의 맥이 끊겼고 결국 6-11로 고개를 숙였다.

전날인 28일 개막전에서도 마운드 뒷심 부족이 뼈아팠다. 선발 제임스 네일이 6이닝 무실점으로 완벽한 투구를 펼쳤고 타선이 5회까지 5-0으로 앞서나갔지만, 경기 후반 불펜이 붕괴됐다. 6-3으로 앞선 9회말 마무리 정해영과 조상우가 연속 흔들리며 4점을 헌납해 6-7 충격적인 끝내기 역전패를 당했다.


이틀 연속 선발과 불펜이 번갈아 기복을 보인 KIA는 오는 31일 서울 잠실야구장으로 이동해 디펜딩 챔피언 LG 트윈스와 주중 3연전에 돌입한다. 이후 4월 3일부터는 광주에서 NC 다이노스와 홈 개막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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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이번 주말 KBO리그 개막 시리즈는 뜨거운 흥행 열기를 보여줬다. 28일과 29일 이틀 연속 전국 5개 구장(잠실, 인천, 대구, 창원, 대전)이 모두 매진을 기록했으며, 총 10경기에 21만1756명의 관중이 입장해 2년 연속 개막 2연전 전 구장 매진이라는 대기록을 세웠다.


호남취재본부 민현기 기자 hyunk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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