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단협 결렬 후 5월 파업 수순
임금 인상률·성과급 기준 충돌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창립 이래 첫 파업 국면을 맞게 됐다.


29일 삼성바이오로직스 삼성바이오로직스 close 증권정보 207940 KOSPI 현재가 1,554,000 전일대비 31,000 등락률 -1.96% 거래량 27,956 전일가 1,585,000 2026.04.03 15:30 기준 관련기사 외국인·기관 '사자' 코스피, 2%대 상승 마감 파업 위기 삼성바이오로직스, '쟁의 금지' 가처분신청 [특징주]'호실적·美생산시설 인수' 삼성바이오로직스, 5%대↑ 상생노동조합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까지 진행된 파업 찬반 투표 결과 응답 조합원의 95.52%가 찬성했다. 전체 투표율은 95.38%(3508표)로 마감됐다. 삼성바이오로직스 노조는 앞서 사측과 13차례의 임금·단체협약 교섭에 실패한 이후 지난 24일부터 투표 절차에 돌입했다.

"1인당 격려금 3000만원·임금 14% 인상하라"…삼성바이오, 창사 이래 첫 파업 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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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조 측은 존 림 대표가 귀국하면 비공식 협상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합의에 이르지 못할 경우 다음 달 21일 단체 행동을 시작으로 오는 5월1일 전면 파업에 돌입한다는 입장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 노조 가입자 수는 3689명으로 전체 임직원의 약 75%에 해당한다.

쟁점은 임금과 성과급이다. 사측은 총 6.2%의 임금 인상률과 격려금 200%, 교대수당 확대 등을 제시하며 교섭에 나섰지만 노조는 사측 제시안의 두 배가 넘는 평균 14% 수준의 인상률 요구하고 있다. 초과이익성과급(OPI) 기준도 영업이익의 20%를 재원으로 삼아야 한다고 노조는 주장한다. 여기에 임직원 1인당 3000만원의 격려금, 3년간 자사주 배정 등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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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경영권 관련 요구도 함께 제기됐다. 노조는 채용과 승진, 징계, 포상, 배치전환 등 인사제도 전반에 대해 사측이 노조와 사전 합의를 거쳐야 하고, 분할·합병·양도 등 경영권 관련 사안 역시 노사 합의 없이 추진할 경우 효력을 인정할 수 없다는 입장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성민 기자 minut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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