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여성의사회, 김은영 제25대 회장 취임
광주시여자의사회는 제53차 정기총회를 열고 김은영 광주기독병원 소아청소년과 전문의를 제25대 회장으로 선출했다고 29일 밝혔다.
지난 27일 오후 열린 총회에선 최정섭 광주시의사회장, 조승렬 광주시의사회 의장, 서정성 대한의사협회 부회장, 김종각 광주시 한방대책특별위원장, 동구 김지훈 회장, 서구 문영래 회장, 남구 박정현 회장, 북구 김상훈 회장, 광산구 류진우 회장 등 주요 인사들이 대거 참석했다.
이날 광주시여자의사회는 천지선 수석부회장, 손민지·배은희 부회장, 박혜은·오영현 감사 등을 선출해 함께 새 집행부를 꾸렸다.
한국여자의사회는 1956년 창립, 올해로 70주년 맞은 의료 기관 단체로, 의학 발전과 더불어 여성 의사의 권익 신장, 보건 의료 정책 제언, 후학 양성, 사회 공헌 활동 등을 주요 목적으로 삼고 있다. 수적으로 여자 의사가 적었던 시기, 조직력을 강화하기 위해 전국 지회 조직을 결성했고, 광주 지회는 1974년 9월에 결성됐다.
김은영 신임 회장은 취임사에서 "당시 '왜 여자 의사회가 필요했을까'를 생각해 보았다. 과거 여자 의사의 수가 전체의 10%도 안 되던 시절, 의과 대학을 졸업하고 수련을 거쳐 전문의가 됐으나, 대학에 남아 꿈을 펼치고자 했던 여자 의사들은 소위 유리 천장 glass ceiling(여성의 능력 폄하)이라는 것을 체험했다"며 "학장이나 병원장 같은 고위 리더가 되기는 더 힘들어 좌절하기도 했을 것이다. 게다가 결혼하면서 임신, 출산, 육아 등으로 경력 단절을 겪는 경우들도 있었을 것"이라고 회상했다.
이어 "현재 여자 의사의 비율은 전체의 30% 정도까지 올라갔고, 20대인 의과 대학생의 경우는 절반을 차지할 정도로 많아졌다"며 "우리는 여자 의사회 모임에서 고단한 일상을 나누고, 공감하며, 선후배 간의 친목을 도모할 수 있을 것이다. 전공의나 젊은 후배들은 선배들에게 진로나 인생에 대한 상담을 제공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최정섭 광주시의사회장은 격려사에서 "지난 2년 오영현 회장과 여의사회가 의협 투쟁, 산불·수해 지원, 희망나눔콘서트까지 앞장서 광주 의료계 위상을 높였다"며 "새 정부에 기대했는데 의협과 상의없는 포퓰리즘 법안으로 필수 의료가 더 위태로워질까 걱정이다. 의협 문제는 중앙에서 강하고 슬기롭게 대응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또 20년 만에 진행 중인 의사회관 리모델링 완공을 알리며, "여의사회 전용 사무실과 여성 화장실도 새로 마련했다"고 말했다.
조승렬 의장은 "의료사고는 처벌이 아니라 근본 원인 분석과 시스템 개선으로 풀어야 한다"며 "국가 차원의 공적 보상 제도가 필요하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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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영현 전 회장은 "봄꽃 핀 길을 걸으며 오늘을 생각했다"며 "여러분 각자 한 송이 꽃처럼 모이니 참 아름답다"며 "코로나 이후 오랜만에 만난 전공의·인턴들을 반기며 "2년간 힘들었지만, 사명감으로 버텼고, 이제 제자리를 찾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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