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안부 "AI 기술로 민원인 시간·노력 줄여준다"… 행정 혁신 추진
행안부 '원스톱 행정서비스 추진단' 출범
관계 부처-지방정부 참여…범정부 협업
민원매니저, 22개 시군구 시범사업 참여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해 민원인이 행정기관을 한 번만 방문해도 필요한 민원을 모두 해결하는 행정 혁신이 추진된다.
행정안전부는 부처 간 칸막이를 허물고 AI 기술을 활용해 민원인의 불편을 줄이는 '원스톱 행정서비스 추진단'을 출범한다고 29일 밝혔다.
그동안 국민은 하나의 민원을 처리하기 위해 여러 기관을 방문하거나, 방대한 구비 서류를 직접 챙겨야 하는 불편을 겪었다. 추진단은 이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민원 처리에 AI를 적극 도입하고, 민원 창구를 혁신해 국민의 시간을 아끼는 서비스를 확산할 예정이다.
행정안전부 소속으로 설치되는 추진단은 기획총괄과, 과제발굴과로 구성된다.
민원인 입장에서 시간이 오래 걸리고 복잡한 복합민원이 많은 농림축산식품부, 보건복지부, 국토교통부, 중소벤처기업부, 국세청 등 관계 부처와 함께 지방정부도 참여하는 범정부 협업 조직으로 운영된다.
추진단은 복잡한 민원 처리 절차를 개편하고 기관 간 정보시스템 연계를 강화하며, AI 기술을 행정 전반에 적극적으로 도입해 'AI 통합민원플랫폼'을 구축한다.
이 플랫폼은 AI가 국민의 요구사항을 맞춤형으로 파악해 즉시 해결책을 알려주거나 연관 시스템을 연계한다. 민원인은 여기저기 다닐 필요 없이 한 곳에서 모든 민원을 처리할 수 있게 된다.
우선 정부24, 국민신문고 등 국민이 자주 찾는 주요 민원 서비스부터 연계하고 점차 전 부처의 주요 시스템으로 넓혀갈 계획이다.
오프라인 현장에서도 변화가 일어난다. 여러 부서를 일일이 방문해야 했던 복합민원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민원매니저 제도를 도입한다.
민원매니저는 각 부서에 흩어진 인허가 업무를 종합적으로 조정하는 '민원 프로젝트 매니저' 역할을 수행한다.
이들은 ▲부서 내 조정 및 전체 처리 기간 단축 ▲민원인에게 진행 상황 공유 및 결과 안내 ▲기관 간 협조 시 대표성 부여 등 민원 접수부터 완료까지 전 과정을 주도적으로 이끈다.
민원매니저는 이번에 22개 시·군·구에서 시범사업으로 참여하게 되며, 각 기관은 지역 특성에 맞춰 대규모 건축개발 사업, 기업 지원, 에너지 환경 및 복지 분야 등에 2~5명 규모의 민원매니저를 지정해 운영할 계획이다.
추진단은 정부24 배너를 통해 원스톱 행정서비스 확산과 제출서류 간소화 확대를 위한 대국민 설문조사를 실시한다. 그동안 민원 처리 과정에서 겪은 불편 사항이나 개선 의견을 남겨준 국민 중 100명을 추첨해 소정의 상품도 지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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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호중 행안부 장관은 "AI 기술은 국민을 위한 행정서비스 재설계의 강력한 기폭제가 될 것"이라며 "이번에 출범하는 원스톱 행정서비스 추진단을 중심으로 AI를 활용한 민원서비스의 혁신적인 재설계를 통해 국민의 시간과 노력을 아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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