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포스트 보도…공개행사서 새 이름 지칭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이 봉쇄 중인 호르무즈 해협을 '트럼프 해협'이나 '아메리카 해협'으로 바꾸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27일(현지시간)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트럼프 행정부는 호르무즈 해협의 자유항행이 회복하면 지명을 변경하는 안을 검토하고 있다.

트럼프 행정부 고위 관계자는 뉴욕포스트에 "우리는 그 해협을 되찾을 것"이라며 "우리가 그것을 지켜내고, 관리하고, 통제하고, 자유항행을 보장하게 된다면 그곳을 왜 계속 그렇게(호르무즈라고) 불러야 하냐고 그(트럼프 대통령)는 믿고 있다"고 했다.


지난달 25일 서울역 대합실 TV에 미국 트럼프 대통령의 국정연설이 나오고 있다. 연합뉴스

지난달 25일 서울역 대합실 TV에 미국 트럼프 대통령의 국정연설이 나오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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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대통령이 최근 공개 행사에서 호르무즈 해협을 '트럼프 해협'이라고 언급하기도 했다. 전날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에서 열린 '미래 투자 이니셔티브 정상회의' 연설 도중에 호르무즈 해협을 '트럼프 해협'으로 언급했다가 "내 말은 호르무즈 해협"이라고 곧바로 정정했다.

다만 백악관 관계자는 호르무즈 해협 개명 추진을 묻는 뉴욕포스트에 "흥미로운 아이디어"라면서도 "현재로서는 검토되지 않고 있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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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대통령은 상징적 지명이나 유서 깊은 장소 명칭에 '아메리카'나 자신의 이름을 넣어왔다. 지난해 행정명령을 통해 멕시코만 명칭을 '미국만(Gulf of America·아메리카만)'으로 바꿨다. 또 트럼프 대통령이 이사장으로 있는 워싱턴DC의 대표적 문화예술 공연장인 케네디센터의 명칭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이름을 따 '트럼프-케네디센터'로 변경됐다.


전영주 기자 ang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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