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업이익 1.6조원→3조원 급등
운용자산 1937조원, 전년 比 17% ↑

지난해 주가지수 상승 등으로 국내 자산운용사가 역대 최대 규모 실적을 달성했다.


지난해 자산운용사 역대급 실적…"주가 상승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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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감독원은 30일 이런 내용이 담긴 '2025년 자산운용회사 영업실적(잠정)'을 발표했다.

지난해 507곳 자산운용사의 당기순이익은 3조132억원으로 전년 대비 66.5%(1조2033억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영업이익은 증권투자손익, 수수료 수익 증가로 같은 기간 1조6676억원에서 3조202억원으로 급증했다.


증권투자손익, 수수료 수익 등 영업수익은 같은 기간 5조5513억원에서 7조2583억원으로 뛰었다. 임직원 성과비 등 영업비용은 3조8837억원에서 4조2381억원으로 늘었다. 영업비용보다 영업수익이 더 많이 늘어나면서 영업이익이 급증했다. 영업이익은 영업수익에서 영업비용을 빼서 구한다.

507개사 중 323곳(67.7%)은 흑자, 164곳(32.3%)은 적자를 기록했다. 공모운용사 77곳 중 적자 회사 비율은 7.8%였고, 사모운용사 430곳 중 적자 회사 비율은 36.7%였다.


지난해 자산운용사는 총 1937조3000 억원의 자산을 운용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전년 대비 17.0%(280조9000억원) 증가했다.


펀드 수탁고와 투자일임 계약고가 모두 늘어난 데 따른 결과다. 펀드 수탁고는 같은 기간 23.1% 늘어난 1283조2000억원이었다. 공모펀드 수탁고는 559조4000억원, 사모펀드 수탁고는 723조8000억원이었다.


공모펀드는 주식형, 채권형, 파생형을 중심으로, 사모펀드는 머니마켓펀드(MMF), 채권형, 부동산을 중심으로 증가했다. 투자일임 계약고는 채권형과 주식형 위주로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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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관계자는 "국내 주가지수 상승으로 상장지수펀드(ETF) 등 위주로 운용자산이 증가하면서 역대 최대 규모 수익을 보였지만 최근 중동 분쟁 등으로 시장 변동성이 확대되면서 대형 운용사 쏠림 현상이 발생할 우려가 있다"며 "펀드 자금 유출입 동향, 운용사 건전성 현황 등을 집중 감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승욱 기자 ty1615@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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