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거 우즈, 또 차량 전복…'음주·약물운전' 혐의로 구금
2017·2021년 이어 세 번째 교통사고
타이거 우즈가 미국 플로리다주에서 음주 또는 약물 운전 혐의로 경찰에 체포됐다.
27일(현지시간) AP통신 등 외신은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50)가 차량 전복 사고를 낸 뒤 음주·약물 운전 (DUI·Driving Under the Influence) 혐의로 경찰에 체포된 뒤 구금됐다고 보도했다. 우즈는 이날 오후 2시께 자택 인근인 플로리다주 마틴 카운티 주피터 아일랜드의 왕복 2차선 도로에서 다른 차량을 들이받은 뒤 자신이 몰던 랜드로버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전복 사고를 냈다. 마틴 카운티 보안관실은 우즈가 다치지는 않았다고 밝혔다. CBS12는 소식통을 인용해 이번 사고에서 중상자는 발생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우즈의 소속사 엑셀 스포츠 측은 아직 별도의 입장을 내지 않았다.
이번 사건은 우즈가 교통사고에 연루된 세 번째 사건이다. 앞서 2021년 2월 우즈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LA) 인근 롤링힐스 에스테이츠의 내리막길 구간에서 제네시스 GV80을 몰다 사고를 냈다. 경찰은 우즈가 과속 주행을 하다가 커브 길에서 브레이크 대신 가속 페달을 밟아 사고를 낸 것이라고 결론내렸다. 음주나 약물 복용 증거는 없었다.
당시, 이 사고로 우즈는 다리와 발목에 중상을 입었다. 우즈는 발과 발목에 핀을 삽입하고 경골에 금속 봉을 박는 수술을 받았으며, 2023년에도 추가 수술을 받았다. 한때 선수 생명이 끝날 수도 있다는 우려가 있었지만, 우즈는 2021년 복귀해 2022년 마스터스에 출전했다. 당시 의사들이 절단까지 고려했다고 우즈는 후에 밝혔다.
2017년에도 DUI 혐의로 체포되기도 했다. 당시 플로리다 남부 경찰은 운전석 쪽이 파손된 채 어색하게 세워져 있던 차 안에서 자는 우즈를 발견했다. 검사 결과 우즈에게서는 알코올 성분이 검출되지 않았는데, 당시 우즈는 성명을 발표해 허리 수술 뒤 처방받은 약물 부작용 때문이라고 해명했다. 다만 법정에서 자신의 부주의한 운전을 시인하고 벌금과 보호관찰, 사회봉사 처분을 받았다.
꼭 봐야 할 주요 뉴스
72점에서 92점 나오자 난리 났다…문제 찍으면 답 ...
한편 우즈는 메이저 대회 우승 15회를 기록했으며, 마스터스에서만 5차례 정상을 밟은 골프계의 전설이다. 그러나 2024년 7월 디오픈 이후 2년 가까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대회에 서지 못했다. 지난해 3월 아킬레스건, 10월 허리디스크 수술을 받고 재활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