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속사 "유가족 요청으로 사인 비공개"

배우 이상보가 별세했다. 향년 45세.


배우 이상보가 별세했다. 향년 45세. 코리아매니지먼트그룹(KMG)

배우 이상보가 별세했다. 향년 45세. 코리아매니지먼트그룹(KM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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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소속사 코리아매니지먼트그룹(KMG) 등에 따르면 이상보가 전날 경기 평택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가족이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경찰은 사망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그는 2022년 마약 투약 의혹에 휘말려 고초를 겪기도 했다. 그러나 조사 결과 복용하고 있던 우울증 약물로 인한 해프닝으로 밝혀졌다. 체포 직후 병원에서 실시한 검사에서 마약 '음성' 반응이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상보의 집에서 진행한 마약 간이시약 검사에서 마약 성분인 모르핀 양성 반응이 나왔다고 밝혔지만, 이와는 다른 결과가 나온 것이다. 해당 사건은 '혐의없음' 처분을 받았다. 당시 그는 인스타그램을 통해 "정신을 차리고 보니 '마약 배우'로 불리는 사람이 됐다"며 "저는 절대 마약을 하지 않았다. '마약 배우'라는 오명은 배우이기 이전에 한 인간으로서 매우 견디기 힘든 오점"이라고 토로했다.


이듬해 드라마 '우아한 제국'으로 복귀한 고인은 최근 새 소속사 코리아매니지먼트그룹과 계약을 맺고 활동 의지를 다져왔다. 복귀작 제작발표회에서도 "생각해 보니까 사건이 아직 1년이 지나지 않았다"며 "배우이기 전에 한 사람으로서 많이 힘들었던 게 사실"이라고 심경을 밝혔다.

이어 지난해 평택에 고깃집을 열고 직접 손님을 맞이하며 성실하게 생활하는 모습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때문에 갑작스러운 비보에 안타까움을 더했다.


현재 고인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게시물은 모두 삭제된 상태다. 아울러 소속사 코리아매니지먼트그룹은 "사인에 대해선 유가족의 요청으로 공개가 어려운 점 양해 부탁드린다"라고 밝혔다.


빈소는 경기 평택시 중앙장례식장 3호실에 마련됐다. 발인은 29일 오전 10시 30분이며, 장지는 평택시립추모관이다. 소속사는 "유가족 보호를 위해 취재 및 방문은 정중히 사양하오니 협조 부탁드린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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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1년생인 고인은 2006년 KBS2 드라마 '투명인간 최장수'로 데뷔했다. 이후 '며느리 전성시대', '못된 사랑', 미스 몬테크리스토', '사생활' 등에 출연하며 얼굴을 알렸다.


구나리 기자 forsythia2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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