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미·이란 협상 불확실성에 3대지수 하락 마감
다우지수 1.7%↓, S&P도 4년만에 최장 하락
브렌트유 3년 8개월만에 최고치 기록
미국과 이란 간 협상의 불확실성이 커지고 전쟁이 장기화할 수 있다는 우려에 27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시 3대 지수가 모두 하락 마감했다. S&P 500 지수는 4년 만에 최장기간 하락세를 기록했다.
이날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 지수는 전장보다 793.47포인트(1.73%) 내린 4만5166.64에 마감됐다. 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108.31포인트(1.67%) 내린 6368.85, 나스닥 종합지수는 전장보다 459.72포인트(2.15%) 떨어진 2만948.36에 각각 마감했다.
직전 고점 대비 10% 하락하며 조정 국면에 진입한 나스닥에 이어 다우지수도 조정 국면에 들어섰다. 나스닥과 다우존스 지수는 종전 최고점 대비 각각 약 13%, 10.5% 하락했다. S&P 500 지수도 종전 최고점에서 약 9% 떨어졌다.
초대형 기술주 그룹인 '매그니피센트7'의 시가총액은 이날 하루 3300억달러(약 498조원) 증발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이란 에너지 시설 공격을 유예하고 협상을 시도하고 있지만, 불확실성이 커지면서다. 전날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을 재개방하지 않으면 발전소를 공격하겠다고 통보했는데 시한을 4월 6일까지로 10일 연장했다.
호르무즈 해협은 여전히 봉쇄 상태로 이란과 긴밀한 관계에 있는 중국 선박 2척마저 호르무즈 해협을 지나지 못해 회항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태국 선박은 해협에서 충돌 사고를 당한 후 좌초됐다.
국제유가도 급등했다. 5월 인도분 브렌트유 선물 종가는 배럴당 112.57달러로 전장 대비 4.2% 상승했다. 국제유가 기준인 브렌트유는 2022년 7월 이후 3년 8개월 만에 최고 수준이다. 5월 인도분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 종가는 배럴당 99.64달러로 전장보다 5.5% 올랐다.
한편 이스라엘은 이란 제철소뿐만 아니라 핵시설 2곳을 공습하는 등 이란 본토에 대한 공습을 강화했다. 이란은 "이러한 '범죄'에 대해 반드시 혹독한 대가를 받아낼 것"이라며 주변 걸프국에 대한 보복 공격을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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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대통령이 중동에 보병, 기갑부대 등 병력 1만명을 추가로 보내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미국의 이란 지상작전에 대한 우려도 꺼지지 않고 있다. 마코 루비오 미 국무부 장관은 "몇 달이 아닌, 몇 주 내 적절한 시기에 (대이란 군사작전을) 마무리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지상군 없이도 모든 목표를 달성할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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