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선 광주 서구보건소 팀장 '헌혈 유공 금장' 수상
"헌혈·장기기증 문화 더 널리 퍼졌으면 좋겠다"

50번에 달하는 헌혈로 대한적십자사로부터 '헌혈 유공 금장'을 받은최선 팀장. 광주 서구청 제공

50번에 달하는 헌혈로 대한적십자사로부터 '헌혈 유공 금장'을 받은최선 팀장. 광주 서구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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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종일 마주하는 민원과 바쁜 행정업무에 쫓기면서도 무려 50번에 달하는 헌혈을 해 온 광주 지역 한 공직자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주인공은 광주 서구보건소에서 헌혈과 장기기증 업무를 맡고 있는 최선 팀장. 그는 최근 대한적십자사로부터 '헌혈 유공 금장'을 받았다. 이는 무려 50회 헌혈을 해 온 그의 발걸음이 있었기에 가능했던 수상이었다.

이는 단순한 횟수를 넘어, 오랜 시간 이어온 최 팀장의 '습관'과 '의지'의 증명서이기도 했다.


최 팀장의 헌혈은 거창하지 않았다. 누군가에게 보여주기 위한 것도 아니었다. "작은 실천이지만 누군가의 생명을 살릴 수 있다"는 생각, 그 하나로 시작됐고 그렇게 이어졌다.

아이러니하게도 최 팀장은 사람들에게 '헌혈을 권하는 일을 하는 사람'이다. 보건소에서 헌혈 장려와 장기기증 활성화 업무를 맡은 만큼, 시민들에게 헌혈 참여를 독려해왔다.


하지만 그의 말은 늘 담담했다. 대신 행동이 먼저였다. 직원들과 시민들은 그의 팔에 남은 작은 흔적들에서 더 큰 설득력을 느꼈다.


동료들은 말한다. "말이 아닌 실천으로 보여준 사람이다"라고 말이다. 최 팀장은 공직자로서 해야 할 역할을 넘어, 개인의 삶에서도 같은 가치를 지켜왔다. 그의 행동이 주변에 잔잔한 울림을 주는 이유다.


최 팀장은 수상 소감을 묻자 크게 의미를 두지 않았다. 다만 "계속해왔던 일을 했을 뿐"이라는 짧은 말이 돌아왔다. 그러면서도 "헌혈과 장기기증 문화가 더 널리 퍼졌으면 좋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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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의 50번째 헌혈은 끝이 아니라 또 하나의 시작이다.


호남취재본부 신동호 기자 sdhs675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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