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에서 첫 전군 주요 지휘관 회의 주재
"군은 국민의 군대" 강조
자주국방 구현 등 의제 다뤄져…"자강 이룰 수 있는 첨단 강군으로 도약" 당부
지하 지휘통제실 찾아 조 대령과 만나 악수

이재명 대통령은 27일 오후 김경률 해군참모총장에게 삼정검 수치를 수여한 뒤 국방부와 합참 그리고 각 군·국방관련 기관의 주요 직위자를 소집해 전군 주요 지휘관 회의를 주재했다. 이어 지휘통제실을 찾아 12.3 내란 당시 수도방위사령부 제1경비단장으로 '서강대교를 넘지 말라'고 지시한 조성현 대령과 만나 "한번 보고 싶었다"고 말하며 악수를 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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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용산 국방부에서 열린 이번 회의는 국민주권 정부 출범 이후 이 대통령이 주관하는 첫 전군 주요 지휘관 회의로 엄중한 안보 상황 속에서 군 통수 지침을 공유하고 자주국방 의지를 결집하기 위해 소집됐다. 안규백 국방부 장관, 진영승 합참의장을 비롯해 국방부·합참·각 군 및 기관의 주요직위자 150여명이 참석했고 현행 작전 관련 주요 지휘관과 해외 파병부대장은 화상회의(VTC)로 참석했다.

이 대통령은 모두발언에서 다양한 위기와 재난 상황에서 본연의 임무에 충실해 온 군 장병들의 노고와 헌신에 감사를 표했다. 이어 이 대통령은 우리 군의 최우선 임무는 어떠한 위기와 도발 상황에도 대응할 수 있는 대비 태세의 완비임을 강조했다. 또 군은 대통령의 군대가 아니라 국민의 군대라는 점을 강조하며 국민에게 충성할 것을 당부한 뒤, 전시작전통제권 회복을 위해 함께 노력할 것을 주문했다.


이어 진행된 비공개회의에서 이 대통령은 먼저 안규백 국방부 장관으로부터 중동과 주변국 상황을 비롯한 대내·외 정세 등 현 안보 상황을 보고받고 군의 활동상, 통수지침 이행상황과 함께 주요 국방정책 추진상황에 대해 점검했다고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밝혔다.

이날 회의에서는 ▲중동 재외국민 보호 지원 ▲자주국방 구현 ▲접경지역 안정적 군사 상황관리 ▲국민의 군대 재건 등 주요 국방 현안

▲북 핵·미사일 위협 대비 한국형 3축 체계 능력 태세 강화 ▲최근 전쟁 양상과 전훈 고려 능력 보강과 관련된 보고와 토론이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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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통령은 보고와 토론 이후 어떤 상황에서라도 자강을 이룰 수 있는 첨단 강군으로 도약해 줄 것을 참석자 모두에게 당부했다. 특히 VTC로 참석한 동명부대와 청해부대, 아크부대 부대장으로부터 장병들의 안전을 확인하고, 군이 국가와 국민에게 충성하는 국민의 군대로 거듭나 줄 것을 당부하며 회의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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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이 대통령은 회의 종료 후 국방부 지하에 위치한 지휘통제실을 찾아 근무자들을 격려했다. 이 과정에서 조성현 대령과 만나 악수를 나누며 "한번 보고 싶었다"고 말한 이후 지휘통제실을 떠났다고 강 대변인은 전했다.


임철영 기자 cyl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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