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에서 열린 글로벌 의료관광 네트워킹 프로그램이 산업 구조 전환의 방향성을 제시하며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이번 행사는 단순한 정보 교류를 넘어, 글로벌 환자 유입의 '설계 방식'을 재정의했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했다.

“플랫폼이 환자를 움직인다”… 클라우드호스피탈 주우연, 부산서 의료관광 패러다임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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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창조경제혁신센터는 26일 '휴앤워크 서구 워케이션 센터'에서 '휴앤커넥트 8차 '글로벌 의료관광 플랫폼의 현재와 미래'를 개최했다. 현장에는 부산광역시 서구청, 부산경제진흥원, 부산글로벌도시재단 등 공공기관과 인제대학교 해운대백병원, 동아대학교병원, 삼세한방병원, 부산365mc병원 등 주요 의료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해 높은 관심을 보였다.


이날 강연의 중심에는 클라우드호스피탈 주우연 중국지사장이 있었다.

주 지사장은 중국 인민일보 계열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한 글로벌 사업 경험과 함께, 약 300여 개 병원의 해외환자 유치 전략을 이끌어온 실무 책임자로 알려져 있다. 특히 주요 성형·피부과 병원의 글로벌 환자 유입 구조를 설계해온 경험을 바탕으로, 현장에서도 높은 집중도를 이끌어냈다.

“플랫폼이 환자를 움직인다”… 클라우드호스피탈 주우연, 부산서 의료관광 패러다임 제시 원본보기 아이콘

강연에서 주 지사장은 글로벌 의료관광 시장을 '플랫폼 산업'으로 재정의했다.


그는 "환자는 더 이상 소개로 움직이지 않는다. 검색과 콘텐츠, 그리고 데이터 기반 신뢰 위에서 이동한다"며 기존 방식의 한계를 짚었다.

이어 샤오홍슈(중국), 인스타그램·레딧(미국·유럽) 등 국가별 핵심 채널을 중심으로 검색 → 콘텐츠 신뢰 → 상담 → 예약으로 이어지는 환자 유입 구조를 설명하며, 의료기관이 갖춰야 할 디지털 전략 방향을 제시했다.


행사 이후 진행된 네트워킹에서는 기관 간 협업과 후속 논의가 이어졌으며, 일부 병원은 실제 협력 검토 단계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부산을 담당하는 클라우드호스피탈 윤제우 최고전략책임자인 CSO는 "부산은 의료 인프라와 관광 자산을 동시에 갖춘 도시다. 이제 중요한 것은 이를 어떻게 연결하느냐의 문제"라며 "클라우드호스피탈은 병원이 글로벌 환자와 직접 연결될 수 있는 구조를 만드는 데 집중하고 있다. 이번 행사가 그 출발점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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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휴앤커넥트'는 의료관광이 개별 병원 중심의 유치 활동을 넘어, 플랫폼과 데이터 기반으로 재편되고 있음을 보여준 자리로 평가된다. 특히 주우연 지사장의 전략 제시와 함께, 현장의 협력 논의까지 이어지며 향후 실질적인 변화 가능성을 남겼다.


이상현 기자 lshb0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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