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동성 확대·거시 환경 개선에 상승세 지속"

국부펀드 한국투자공사(KIC)가 뉴욕에서 한국 금융인과 현지 투자 전문가를 초청해 올해 미국 주식 시장을 전망했다. 최근 불거진 중동 지역 내 지정학적 불안이 미 증시에 단기적 충격은 주겠지만 결국 회복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27일 KIC는 미국 뉴욕지사 주관으로 지난 26일(현지 시각) 뉴욕 코리아소사이어티에서 제27차 '뉴욕 금융인 포럼'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주(駐)뉴욕 총영사관 부총영사를 포함해 정부, 공공 투자기관, 증권사·은행·보험사 투자 담당자 등 30여명이 참석했다.


발표를 맡은 권오성 웰스파고증권 수석 주식 전략가는 최근 불거진 중동지역 지정학적 불안이 미국 주식시장에 대한 단기적인 하방 리스크로 작용할 수 있으나, 중장기적으로는 낙관적인 전망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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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지정학적 리스크로 서부텍사스산원유(WTI)가 배럴당 100달러 수준에서 장기간 유지되면 스태그플레이션 압력으로 S&P500 지수가 약 6000포인트 수준까지 하락할 수 있다"며 "다만 역사적으로 지정학적 충격은 대부분 단기적인 주가 하락 이후 회복되는 패턴을 보인 만큼, 올해 미 증시는 유동성 확대와 거시 환경 개선으로 상승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세금 환급 증가와 재고 확충 등으로 리플레이션(경기 침체에서 벗어나 물가가 반등하는 상태) 사이클이 형성되면서 소비가 뒷받침되고, 투자금이 주식시장으로 유입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김율영 한국투자공사 뉴욕지사장은 "한국 기관 투자자의 글로벌 투자 전략 수립에 도움이 되도록 지속적으로 논의의 장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한국투자공사 뉴욕지사가 26일(현지시각) 뉴욕에서 개최한 제27차 뉴욕 금융인 포럼의 참석자들이 올해 미국 주식시장 투자 전략에 대한 발표를 듣고 있다. 한국투자공사

한국투자공사 뉴욕지사가 26일(현지시각) 뉴욕에서 개최한 제27차 뉴욕 금융인 포럼의 참석자들이 올해 미국 주식시장 투자 전략에 대한 발표를 듣고 있다. 한국투자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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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우 기자 letzw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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