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뜨겁다…'아시안게임 태극마크 주인공'
김성현 병역 문제 다음달 초 미국서 귀국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발탁 경쟁
세계랭킹 상위 3명 국가대표 출전권 부여
최근 김성현이 미국 언론에 주목을 받았다. 미국 골프 전문 매체 골프채널은 "김성현은 한국에서 병역 의무를 이행해야 한다"며 "김성현이 마스터스 출전 자격을 얻더라도 한국으로 돌아가야 한다"는 기사를 게재했다.
김성현은 1998년 9월생이다. 만 27세다. 아직 병역을 해결하지 못했다. 병무청으로부터 올해 초 90일간 출국 연장 허가를 받았다. 4월 초 발레로 텍사스 오픈까지 뛰고 귀국해야 한다. 국방의 의무 문제로 인해 잠시 미국 무대를 떠나야 하는 상황이다.
김성현이 모든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이 있다. 바로 올가을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 출전해 금메달을 획득하면 된다. 올림픽은 금·은·동메달까지, 아시안게임은 금메달을 따내면 병역 혜택을 받는다.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은 9월19일 개막해 10월4일 폐막한다. 아시안게임 골프 종목에는 4개의 금메달이 걸려 있다. 남녀 개인전과 단체전이다. 각 국가에서 3명씩 출전한다. 이전 대회에선 남자 4명, 여자는 3명이 나섰다. 올해 대회에도 프로와 아마추어 모두 등판이 가능하다. 한국은 역대 아시안게임에서 모두 14개의 금메달을 획득했다. 남자 6개, 여자는 8개다.
2023년 항저우 아시안게임 때는 남자부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따냈다. 프로 선수인 임성재와 김시우, 당시 아마추어였던 장유빈과 조우영이 태극마크를 달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2010 광저우 대회 이후 13년 만에 아시안게임 골프 남자 단체전 정상에 올랐다.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남녀부 골프 종목은 대회 후반부에 펼쳐진다. 9월30일을 시작해 10월3일 메달 색깔이 결정된다.
올해 아시안게임 골프 남자부에는 추후 공지 예정인 기준일의 세계랭킹 상위 선수들에게 출전 우선권을 준다. 기준일 세계랭킹 상위 15명이 1순위 후보군이 된다. 세계랭킹 상위 선수부터 아시안게임 출전을 희망하는 선수 3명이 아시안게임 국가대표가 된다.
아시안게임 국가대표를 선발하는 대한골프협회(KGA)는 아직 발탁 기준일을 확정하지 않았다. 2023년 항저우 아시안 게임 당시엔 4월 세계랭킹을 기준으로 삼았다. 올해는 다소 일정이 늦춰질 전망이다. 5월 중 세계랭킹 기준이 될 가능성이 높다.
현재 세계랭킹을 기준으로 보면 김시우(29위), 임성재(67위), 김주형(123위)이 태극마크를 달게 된다. 김시우와 임성재는 항저우 아시안게임 단체전에서 장유빈, 조우영과 함께 금메달을 합작해 병역 혜택을 받았다. 세 선수에 이어 LIV 골프로 이적한 안병훈(129위), 김성현(138위) 순이다.
앞으로 약 2개월 동안 치열한 세계랭킹 경쟁이 펼쳐질 전망이다. 김주형은 올해 107위로 시작해 현재 16계단이나 떨어졌다. 다행히 지난 22일 미국 플로리다주 팜하버의 이니스브룩 리조트 앤드 골프클럽 코퍼헤드 코스에서 열린 PGA 투어 발스파 챔피언십에서 공동 18위에 올라 세계랭킹을 4계단 끌어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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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콘페리(2부) 투어로 내려갔던 김성현은 올해 PGA 투어에 복귀했다. 발스파 챔피언십에서 이번 시즌 최고 성적인 공동 6위를 차지해 세계랭킹을 종전 157위에서 138위까지 끌어 올렸다. 다음 달 국내로 돌아오면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를 뛰면서 랭킹 포인트를 쌓을 것으로 보인다.
김성현으로서는 현재 순위가 유지될 경우 앞의 4명 가운데 2명이 아시안게임 불참 의사를 밝혀야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 나갈 기회가 생긴다. 김시우와 임성재, 안병훈은 이미 군 문제를 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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