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텔 살인' 김소영 IQ, 하위 10%수준…사이코패스 진단 신중해야"
"김소영 IQ 70대…평균에 한참 못 미쳐"
"지적 수준 떨어지면 계획적 행동 어렵다"
강북구 모텔 연쇄 살인 사건 피의자 김소영의 지능지수(IQ)가 평균보다 현저히 낮다는 분석이 나왔다.
26일 범죄심리학자 이수정 경기대 교수는 조선일보 유튜브 채널에 출연해 "김소영의 지능을 검사했는데 평균보다 지능이 떨어진다는 게 발견됐다"고 말했다. 이 교수는 "대검 포렌식 전문가, 정신과 의사, 전문 수사 자문 위원인 심리 전문가 등에 의한 지능 검사가 진행된 것으로 알고 있다"며 "김소영은 지능이 70은 넘고 80은 안 되는 수준으로 알려졌다"고 설명했다.
이 교수 설명에 따르면 일반적인 지능 평균은 100이며 오차 범위는 ±15다. 전체 인구의 약 70%가 85에서 115 사이에 포함된다. 그는 "김소영과 같은 수준의 지능은 평균을 벗어난 것으로 하위 10% 수준"이라고 했다.
이 같은 낮은 지능 수준으로 두 명의 피해자를 모텔로 유인해 살해하는 범행이 가능했는지를 둘러싸고 논란이 일고 있다. 아울러 김소영에게 적용된 '사이코패스' 평가와의 연관성도 주요 쟁점으로 떠오르고 있다.
이 교수는 "지적 수준이 떨어지면 계획적인 행동을 치밀하게 하기는 어렵다"며 "피해자가 한 명도 아니고 두 명이다 보니까 경찰에서 사이코패스라는 인상을 가졌던 것 같다"고 했다.
이어 "지능이 떨어진다는 것과 사이코패스라는 성격적인 문제는 차원이 다르다"며 "지능이 현저히 낮은 경우에는 사이코패스 진단에 신중해야 한다는 지침도 있다"고 했다.
끝으로 이 교수는 "보통 사람들에게는 사이코패스의 진술 같은, 피도 눈물도 없는 느낌을 준다"며 "사이코패스적 성향에 기반한 것인지, 낮은 지능으로 사리 분별이 어려운 성향에서 비롯된 것인지는 앞으로 치열한 다툼이 있을 것"이라고 했다.
김소영은 지난해 12월 중순부터 지난달 9일까지 20대 남성 3명에게 벤조디아제핀계 약물이 든 음료를 건네 의식을 잃게 하거나 사망에 이르게 한 혐의(살인·마약류관리법 위반 등)로 지난 10일 구속기소됐다.
꼭 봐야 할 주요 뉴스
72점에서 92점 나오자 난리 났다…문제 찍으면 답 ...
검찰은 김소영의 범행을 이상동기 범죄이자 사전에 준비한 계획범죄라고 판단했다. 앞서 경찰에서 진행한 사이코패스 진단평가(PCL-R)에서 그는 40점 만점에 25점을 받아 사이코패스로 분류됐다.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