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 광화문 공연, 25%가 외국인…대부분 유학생·근로자
7만 6000여명 운집…태국인 최다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팬들이 21일 서울 광화문 일대에서 정규 5집 '아리랑'(ARIRANG) 발매를 기념해 열린 공연 'BTS 컴백 라이브: 아리랑'(BTS THE COMEBACK LIVE|ARIRANG)을 즐기고 있다. 김현민 기자
지난 21일 서울 광화문광장 일대에서 열린 방탄소년단(BTS)의 컴백 공연을 찾은 외국인 관람객이 1만9170명으로 집계됐다. 전체 관람객 4명 중 1명이 외국인이었으며, 특히 관광객보다 국내 거주 외국인 비중이 압도적으로 높았다.
27일 서울시 생활인구 데이터에 따르면 공연 당일 오후 8~9시 광화문광장과 덕수궁, 시청역 일대 생활인구는 총 7만5927명으로 집계했다. 시는 250㎡ 단위로 생활인구를 추산하는데, 이번 수치는 광화문부터 시청역, 덕수궁, 소공동 주민센터 일대까지 이른바 'BTS 존'으로 불린 구역을 기준으로 산출한 값이다.
외국인 관람객 1만9170명 중 체류 기간별로는 91일 이상 장기 체류 외국인이 1만3889명으로 전체 외국인의 72.4%를 차지했다. 반면 단기 체류 외국인은 5281명에 그쳤다. 공연을 보기 위해 해외에서 입국한 관광객보다 국내에 거주하는 유학생이나 근로자 등이 현장을 많이 찾은 것으로 해석된다.
국적별로는 태국인이 1740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베트남(1184명), 인도(1126명), 일본(1098명)이 뒤를 이었다. 시는 이동통신 기지국 접속 정보와 신용카드 결제 데이터, 법무부 출입국 기록 등을 종합 분석해 국적별 규모를 추정했다.
이번 생활인구 데이터는 앞서 발표한 실시간 도시 데이터보다 정확도가 높다. 공연 당일 오후 8시30분 기준 실시간 데이터상 인구는 4만6000~4만8000명 수준이었다. 서울시는 "실시간 데이터에는 로밍 서비스를 이용하지 않는 외국인 관광객 수가 빠져 있다"며 "법무부 기록까지 포함해 시차를 두고 발표하는 생활인구 데이터가 실제 관람객 규모에 가장 근접하다"고 전했다.
기관별 관람객 추산치는 차이를 보였다. 주최 측인 하이브는 약 10만4000명이 공연을 관람했다고 파악했다. 하이브 측은 "광화문광장뿐 아니라 숭례문 일대 관람객과 이동 중인 시민까지 포함한 수치"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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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은 당초 최대 26만명이 현장을 찾을 것으로 내다봤다. 세종대로 광화문~숭례문 구간에 1㎡당 2명이 모일 것으로 가정한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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