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익추정치 상향 또는 상향가능성 높은 업종
"반도체는 이익 상승 여부 지켜봐야"

반도체 외 업종 중 올해 1분기 성장 가능성이 높은 업종으로 증권·조선·방산이 꼽혔다. 반도체 업종은 이익 추이를 지켜봐야 한다는 제언도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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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증권은 반도체 외 업종 중 올해 1분기 실적 서프라이즈 가능성이 높은 업종으로 증권·조선·방산 업종을 제시했다.

증권·조선 업종은 이익 추정치가 꾸준히 향상 중이다. 증권 업종은 증시 상승과 변동성 확대에 따라 증가한 거래대금이 실적 개선 기대를 높였다. 조선 업종은 미국 에너지 안보 강화 기조와 액화천연가스(LNG)선 수요 확대가 실적 상승의 요인이다. 방산 업종은 추정치 변화가 크지 않지만 중동 전쟁의 영향이 실적 추정에 반영될 경우 이익 상승 가능성이 있다.


반도체 업종을 뺀 코스피 시장은 점진적인 성장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반도체 업종을 뺀 주가수익비율(PER) 가치는 12배 수준으로, 요구수익률과 주가순자산비율(PBR)로 구한 내재 성장률은 4%다.

반도체 업종의 내재 성장률은 -2%다. 메모리 가격 상승과 인공지능(AI) 에이전트 확산에 따라 반도체 업종의 이익 추정치가 올라가고 있지만 이런 이익이 장기적으로 유지되기 어려울 수 있다는 의미다. 특히 메모리 사이클을 고려하면 현재 시장은 정점 이후 이익 둔화를 예상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다만 반도체 업종의 이익 수준을 계속 확인할 필요가 있다. AI 에이전트 확산 과정에서 메모리가 주요 병목으로 지목되고 있고, 수요 확대를 통해 높은 수준의 이익이 예상보다 오래 유지될 수 있기 때문이다.


반도체 소재·부품·장비 업종의 이익 상향 여부도 중요하다. 지난해 12월 이후 이 업종의 이익 추정치 상향이 나타나고 있다. 현재까지 상향 폭은 대형주 대비 제한적이지만 반도체 업종 내 낙수 효과가 추정치에 반영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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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순호 대신증권 연구원은 "올해 1분기 실적 시즌에는 반도체에서 피크아웃 우려를 완화할 수 있는지와 다른 업종에서 성장 내러티브를 유지할 수 있는지가 핵심"이라며 "결국 업종별로 회복 기대가 유효하게 지속되는지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박승욱 기자 ty1615@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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