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전체 타겟…소외된 기업 편입
액티브 운용으로 시장 변화 대응

이번 달 국내 증시에 등장한 코스닥 액티브 ETF가 로보틱스 산업에 막대한 영향을 끼칠 것이라는 증권가 분석이 나왔다.


이상수 iM증권 연구원은 지난 24일 보고서에서 코스닥 액티브 ETF가 추종 지수를 코스닥 150이 아닌 코스닥 종합지수로 설정한 점에서 일차적으로 로보틱스 업계에 영향을 줄 것이라고 내다봤다. KoAct 코스닥액티브 KoAct 코스닥액티브 close 증권정보 0163Y0 KOSPI 현재가 11,450 전일대비 50 등락률 -0.43% 거래량 2,649,971 전일가 11,500 2026.04.03 15:30 기준 관련기사 '코스닥 액티브 ETF' 삼국지… 편입종목 많이 다르네 [재테크 풍향계]'요즘 대세' 액티브 ETF, 뭐가 다른가 봤더니 삼성액티브운용, 'KoAct 코스닥액티브' 신규 상장 , TIME 코스닥액티브 TIME 코스닥액티브 close 증권정보 0162Y0 KOSPI 현재가 10,280 전일대비 60 등락률 -0.58% 거래량 3,138,654 전일가 10,340 2026.04.03 15:30 기준 관련기사 '코스닥 액티브 ETF' 삼국지… 편입종목 많이 다르네 [재테크 풍향계]'요즘 대세' 액티브 ETF, 뭐가 다른가 봤더니 코스닥 액티브 ETF 첫 출시…코스닥 활성화 기대 는 모두 코스닥 종합지수를 비교지수로 삼았다. PLUS 코스닥150액티브 PLUS 코스닥150액티브 close 증권정보 0166N0 KOSPI 현재가 9,750 전일대비 70 등락률 -0.71% 거래량 201,012 전일가 9,820 2026.04.03 15:30 기준 관련기사 '코스닥 액티브 ETF' 삼국지… 편입종목 많이 다르네 는 비교지수가 코스닥150지수이지만, 코스닥150 외에 지수 편입 가능성이 있는 '넥스트(Next) 150' 종목을 발굴해 알파 수익까지 창출하는 전략을 추구한다.

이 연구원은 "이전까지 주요 운용사들의 코스닥 지수 관련 ETF 상품은 모두 코스닥150을 추종해왔다"며 "반면 주요 코스닥 액티브 ETF는 코스닥 종합지수를 추종하고 있고, 실제로 구성종목을 살펴보면 코스닥150 지수에 포함되지 않았던 씨메스, 한국피아이엠 등 업체를 찾아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주末머니]코스닥 액티브 ETF 파도가 '로보틱스' 덮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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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액티브 ETF'로서 기존 패시브 ETF와 달리 유동적으로 종목 비중과 구성을 변경할 수 있다는 점도 로보틱스 시장에 영향을 줄 것이란 분석이다. 이 연구원은 "국내 로보틱스 산업은 보스턴다이나믹스, 테슬라 등 주요 휴머노이드 업체를 중심으로 한 이벤트 플레이 성격이 강하고, 이에 주도주 또한 굉장히 빠른 속도로 바뀐다"며 "대부분 기존 ETF는 이같은 시장 변화를 종목으로 대응하지 못하는 반면, 코스닥 액티브 ETF의 경우 이같은 한계를 극복할 수 있다"고 했다.

이란 전쟁으로 촉발된 불확실성이 있는 상황에서 국내 로보틱스 산업은 시중 물량이 적어 시장 급등, 급락 구간에 주가가 더 크게 흔들린다. 주가가 오르거나 내리면 패시브 ETF가 종목별 비중을 추종하기 위해 유동성공급자(LP)의 현물 매입을 진행한다. 이 때문에 패시브 ETF의 수급이 국내 로보틱스 산업에 대한 영향력을 무시할 수 없다. 이 연구원은 "이 때문에 시장의 방향성, 액티브 ETF 시장 확대 정도(패시브 ETF 영향력 감소) 등의 시나리오 분석을 통한 투자전략을 고민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이에 따라 로보틱스 산업의 특성을 고려해 ▲코스닥 지수 반등-액티브 ETF 시장 확대 ▲코스닥 지수 보합-액티브 ETF 시장 침체 시나리오가 제시됐다.


먼저 코스닥 지수가 반등하고 액티브 ETF 시장이 확대될 경우 휴머노이드 등 업체에 대한 관심도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이 연구원은 "물론 코스닥 지수 반등 시 관련 패시브 ETF 수요가 확대돼 수급 불균형이 심화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면서도 "주요 자산운용사들의 코스닥 액티브 ETF 출시가 이어져 패시브 ETF의 수급 영향력이 감소한다면, 현재 패시브 ETF 상품 내 높은 비중을 차지한 업체가 아니라 소위 섹터 주도주로 수급이 향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코스닥 지수가 보합, 액티브 ETF 시장이 침체할 것으로 가정하면 투자 심리가 쪼그라들 것으로 봤다. 이 연구원은 "코스닥 지수 패시브 ETF 수요 하락, 전반적인 국내 로보틱스 산업에 대한 기대 감소에 따라 섹터 투자 심리가 크게 위축될 것"이라며 "액티브 ETF 시장도 예상 대비 성장하지 못한다면 기존 패시브 ETF 수급 구조 특성상 하락 폭은 더욱 커질 수밖에 없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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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에도 조정 국면이 끝나면 로보틱스 산업이 반등할 여지는 충분하다는 판단이다. 국내 로보틱스 산업의 시가총액이 몸집을 불리면서 개별 기업의 평균 시총도 5000억원이 근접하고 있어서, 기관투자자들이 관련 종목을 펀드로 편입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 연구원은 "다만 여러 기관투자자의 경우 패시브 ETF발 수급 불균형 등을 우려하며 개별 기업에 대한 성장 내러티브에 공감함에도 쉽게 펀드에 편입하지 못했다"며 "조정 국면 후 일반 기관들의 저가 매수 흐름에 따른 섹터 반등 가능성은 존재한다"고 전했다.


김영원 기자 forev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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