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 증시]종전협상 난항 등 美증시 하락…韓도 하락 출발 전망
구글 터보퀀트 출시로 기술주 약세
다만 이란 공격 유예·터보퀀트 실적용 시차 등
하방 경직성 부여
미국과 이란의 종전 협상이 난항을 겪으며 인플레이션 우려가 확대되면서 미국 증시가 하락 마감했다. 여기에 구글 터보퀀트 출시 영향으로 한국 증시는 하락 출발할 것으로 예상된다.
26일(현지시간)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 대비 469.38포인트(1.01%) 내린 4만5960.11로 마감했다. S&P500지수도 114.74포인트(1.74%) 하락한 6477.16,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521.74포인트(2.38%) 내린 2만1408.08로 거래를 마쳤다.
3대 지수 모두 하락 마감한 이유는 미국과 이란의 종전 협상이 지지부진한 가운데 인플레이션 압력이 확대됐기 때문이다. 우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밝힌 이란 발전소 공격 유예 시한인 27일이 다가오자 투자심리가 위축됐고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기준 국제 유가가 90달러 중반 선을 위협했다. 이에 유가 상승에 따른 인플레이션 압력이 확대되며 시장금리가 오를 것이라는 내러티브가 기술주와 성장주 중심으로 약세를 유발했다.
구글의 터보퀀트 출시 또한 시장 변동성에 영향을 끼쳤다. 터보퀀트란 인공지능(AI) 모델 메모리 사용량을 줄여주는 데이터 압축 알고리즘 방식이다. 기술 효율성이 증가하면서 메모리 수요 둔화 우려가 부각되자 마이크론(-7%)과 샌디스크(-11%) 등이 급락했다.
다만 장 마감 이후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 발전소 공격 유예 시한을 내달 6일까지 연장한다고 발표하는 등 시장 안도 발언을 내놓자 선물 시장과 유가, 미국채 금리 일부가 진정됐다. 터보퀀트 또한 아직 논문 수준으로 실제 적용까지 시차가 소요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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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증시도 하락 출발할 것으로 보인다. 이성훈 키움증권 연구원은 "이란 전쟁 노이즈, 구글 터보퀀트발 미 반도체주 급락 속 미 증시 조정을 반영하며 장 초반 하락 출발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다만 "장 마감 이후 발표된 트럼프의 이란 공격 유예 기한 연장, 전일 국내 반도체주의 주가 조정 선반영 등을 고려해 장 후반 갈수록 저가 메리트 부각되며 낙폭 축소하는 흐름 연출될 것으로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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