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배보다 해로운 한국인 단골 메뉴?…전문가 "조기 사망 유발"
한국인이 자주 먹는 치킨과 과자·즉석조리식품 등 초가공식품이 조기 사망을 유발한다는 전문가 경고가 나왔다.
미국 질병예방통제센터 연구에서도 초가공식품 열량이 10% 높아질수록 심혈관 건강 점수가 약 0.13점씩 낮아졌다.
미국 존스홉킨스대 보건대학원 등 국제 연구팀이 최근 3년간 발표된 관련 논문 14편을 종합 분석한 결과, 초가공식품 섭취가 많을수록 심혈관병 사망 위험이 약 50%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초가공식품, 흡연보다 조기 사망 유발↑"
심혈관 질환·우울증·지방간 등 영향
한국인이 자주 먹는 치킨과 과자·즉석조리식품 등 초가공식품이 조기 사망을 유발한다는 전문가 경고가 나왔다. 가공육·가당 음료·트랜스지방 등 초가공식품이 심혈관 질환·우울증 등에 영향을 미치는 만큼 주의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25일(현지시간) 영국 매체 더 미러는 영국 감염내과 전문의이자 저서 '초가공식품' 저자인 크리스 반 툴레켄의 발언을 인용해 "초가공식품은 건강에 매우 해로우며 조기 사망의 주요 원인으로 흡연을 넘어섰다"고 전했다.
초가공식품은 인공 감미료와 방부제, 색소 등 다양한 식품첨가물이 포함된 상태에서 산업적 공정을 거쳐 만들어진 식품을 의미한다. 대표적으로 패스트푸드, 가공육, 스낵류, 즉석식품 등이 여기에 포함된다.
초가공식품 섭취할수록 사망 위험 커져
다수의 연구에서도 초가공식품과 건강 위험 간의 연관성이 확인되고 있다. 2019년 프랑스 대규모 코호트 연구에 따르면 초가공식품 섭취 비율이 10% 늘어날 때마다 전체 사망 위험이 약 14% 증가했다. 미국 질병예방통제센터(CDC) 연구에서도 초가공식품 열량이 10% 높아질수록 심혈관 건강 점수가 약 0.13점씩 낮아졌다.
미국 존스홉킨스대 보건대학원 등 국제 연구팀이 최근 3년간 발표된 관련 논문 14편(참여 인원 약 1000만명)을 종합 분석한 결과, 초가공식품 섭취가 많을수록 심혈관병 사망 위험이 약 50%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정신 건강까지 위협
초가공식품의 영향은 신체 건강에만 그치지 않는다. 미국 플로리다애틀랜틱대 연구팀이 18세 이상 1만359명을 분석한 결과, 하루 섭취량의 80% 이상을 초가공식품으로 채우는 집단은 20% 미만 집단보다 우울증 위험이 1.81배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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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들은 초가공식품을 단번에 끊기보다는 섭취 비중을 점진적으로 줄이는 것이 현실적인 대안이라고 강조한다. 가공식품 의존도를 낮추고 신선한 자연식품 중심의 식단으로 전환하는 것이 장기적인 건강 관리에 도움이 된다는 조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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