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김병기 추가 소환 조율…차남은 참고인 출석(종합)
공천헌금 수수, 차남 편입·취업 특혜 등 의혹
김병기, 3차 소환 때 건강상 이유로 조사 중단
'공천헌금 수수' 등 13개 의혹을 받는 김병기 무소속 의원을 수사 중인 경찰이 김 의원의 차남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김 의원 본인도 조만간 추가 소환될 것으로 보인다.
서울경찰청 공공범죄수사대는 26일 오전 10시부터 김 의원의 차남 김모씨를 마포종합청사로 불러 조사했다고 밝혔다. 김씨는 앞서 숭실대 계약학과 편입과 중견기업, 가상자산 거래소 빗썸 취업 과정에서 특혜를 받았다는 의혹으로 피의자 조사를 받은 바 있다. 다만 이날 조사는 해당 의혹과는 별개로, 김 의원에 관한 의혹을 확인하기 위한 참고인 조사로 전해졌다.
김 의원은 2020년 총선을 앞두고 서울 동작구의원 2명으로부터 현금 3000만원을 받은 뒤 반환한 혐의를 받는다. 배우자 이모씨가 동작구의회 법인카드를 사적 유용했다는 의혹과 이 사건에 관한 서울 동작경찰서의 입건 전 조사(내사) 과정에 외압을 가했다는 의혹도 있다. 차남의 숭실대 편입 및 빗썸 취업 과정에 특혜가 있었다는 의혹까지 13개 의혹이 제기된 상태다.
서울청 공공범죄수사대는 지난 11일 약 5시간에 걸쳐 김 의원에 대한 3차 피의자 조사를 진행했다. 앞서 두 차례에 걸친 조사가 모두 14시간 넘게 진행된 반면, 3차 소환조사는 비교적 빠르게 마무리됐다. 김 의원이 건강상 이유를 들어 경찰 측에 조사 중단을 요청했기 때문이다.
경찰은 김 의원 측과 4차 출석 일정을 조율하고 있다.
박호수 기자 lak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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