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게 청와대 특별오찬 메뉴입니다"…'꿔바로우·계란후라이'에 담긴 의미는
26일 안중근 의사 순국·천안함 희생 기려
전 직원 및 출입기자 대상 특식 제공
안중근 의사 순국 116주기와 천안함 피격 사건 16주기를 맞아, 청와대가 국가를 위해 헌신한 이들을 기리는 취지의 구내식당 특별 오찬을 마련했다.
청와대는 26일 전 직원과 출입 언론인을 대상으로 제공된 이번 오찬에 대해 "단순한 식사를 넘어 기억과 감사의 의미를 되새기는 자리로 기획됐다"고 설명했다.
안중근 의사는 1909년 중국 하얼빈에서 이토 히로부미를 저격한 뒤, 1910년 3월 26일 뤼순 감옥에서 순국했다. 같은 날인 2010년 3월 26일에는 서해 백령도 인근에서 천안함 피격 사건이 발생해 장병 46명이 전사했다.
청와대는 '기억·헌신·감사'라는 세 가지 가치를 중심으로 이날 오찬을 마련했다. 독립운동가들이 즐겨 먹던 것으로 알려진 '하얼빈식 꿔바로우'는 안중근 의사의 결연한 의지를 기리는 의미로 준비됐다. 고사리·무채·시금치로 구성된 제례 나물에는 순국선열을 기리는 의미를 담았다.
또 천안함 희생 장병들을 추모하는 뜻에서 장병들이 일상에서 즐겨 먹던 계란후라이도 함께 제공했다. 쇠고기 탕국은 맑고 고결한 정신을 상징하며, 후식으로 제공된 태극 문양의 쑥개떡에는 나라 사랑의 의미를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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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는 "이번 특식은 국가를 위해 희생하신 분들의 정신을 일상 속에서 되새기기 위한 노력"이라며 "정성과 감사의 마음을 담아 준비한 만큼, 함께하는 모든 이들에게 의미 있는 시간이 되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행사를 통해 공직 사회와 언론이 함께 역사적 의미를 공유하고, 공동체적 책임과 기억의 가치를 되새기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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