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대 금융지주 배당성향 25% 이상으로 확대
배당소득 분리과세 고배당기업 요건 확보
기업가치 제고 통해 투자요인 확대

지방에 거점을 둔 금융지주 3사(BNK·IM·JB금융지주)가 26일 주주총회를 열고 주주환원 강화를 위한 배당 확대를 결정했다. 배당소득 분리과세를 위한 고배당 기업 조건을 갖추고, 기업가치를 제고하겠다는 취지다.


BNK금융지주는 이날 정기주주총회에서 1주당 375원의 결산배당을 승인했다. 분기배당을 포함한 연간 총배당금은 1주당 735원이며 배당성향은 28.1%다. 빈대인 회장의 사내이사 선임안도 통과되며 2기 체제도 구축했다.

BNK금융지주는 "이번 주주총회 결과는 중장기 기업가치 제고 전략과 이사회 중심 경영에 대한 주주들의 신뢰를 확인한 것"이라며 "앞으로도 건전한 지배구조를 기반으로 안정적인 자본 관리와 주주친화 경영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iM금융지주도 주주환원에 방점을 찍었다. 이날 주총에서 2025년 결산 배당으로 1주당 700원(배당성향 25.3%)로 확정했다. 또한 2900억원 규모의 자본준비금을 이익잉여금으로 전환하는 안건도 통과시키면서 2026년 결산배당부터 비과세 배당이 가능해졌다.

iM금융지주 관계자는 "해당 재원을 활용해 배당할 경우 주주는 배당소득세(15.4%) 부담 없이 배당금을 전액 받게 돼 약 18%의 배당금 증가 효과가 있고, 금융소득 종합과세에서도 제외된다"고 설명했다.


JB금융지주는 주당 660원의 결산배당(배당성향 30%)을 확정했다. 2025년 배당성향 및 자사주 매입·소각 등 주주환원율은 45%다. JB금융은 이날 자율공시를 통해 보통주자본비율(CET1)이 13%를 초과하면 주주환원율을 50% 이상으로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지난해 말 기준 JB금융의 CET1은 12.58%다.


금융지주들이 배당을 늘린 건 배당소득 분리과세 관련 고배당 기업 요건을 맞추려는 의도로 해석된다. 배당소득에 대한 절세를 보장해 투자 요인을 높이겠다는 취지다. 당기순이익 대비 배당성향이 40% 이상인 기업이나 배당성향이 25% 이상이면서 전년 대비 배당이 10% 이상 증가 또는 직전 2개년 평균 대비 20% 이상 증가한 기업이 고배당 기업에 해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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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주총회에서는 이사회 재편과 정관 변경도 승인됐다. BNK금융지주는 주주 추천 사외이사가 과반을 차지하는 구조를 구축했다. BNK금융지주 관계자는 "주주 의견이 경영에 보다 충실히 반영되는 구조를 마련하고, 지배구조 선진화를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JB금융지주는 총주주 이익 보호 원칙을 정관에 명문화하고 신규 사외이사를 선임했다. iM금융지주의 경우 사외이사와 감사위원 선임을 통해 이사회 전문성 강화를 내세웠다. 황병우 회장은 "단기 성과에 매몰되지 않고 자본 효율성을 중심으로 그룹의 중장기 이익 창출을 강화하고 주주환원 확대 약속을 성실히 이행하겠다"고 강조했다.

지방금융 3사 주총 마무리…'주주환원' 강화에 방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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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민 기자 victor.le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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