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신보, 중동위기 수출기업 600억원 특별경영자금 푼다
경기신용보증재단이 중동 지역 정세 불안에 따른 수출입 차질과 유가 상승 등으로 경영 애로를 겪는 도내 중소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600억원 규모의 특별경영자금을 지원한다.
이번 특별경영자금은 지난 9일 열린 '중동 정세 악화 대응 경기도 긴급대책회의' 후속 조치로 마련됐다.
지원 대상은 중동 정세 영향으로 경영 애로를 겪는 도내 중소기업으로 ▲현지법인(지점) 또는 공장 설립 등 중동 지역에 진출한 기업 ▲2025년 이후 중동 지역으로 수출·납품한 실적이 있거나 예정된 기업 ▲2025년 이후 중동 지역에서 원자재 등을 수입·구매한 실적이 있거나 예정된 기업 등이다.
지원 대상에 해당하는 중동 지역 국가는 호르무즈 해협 인접 8개국과 기타 중동 지역 6개국 등 14개국이다.
지원 한도는 업체당 최대 5억원이며, 융자 기간은 5년으로 1년 거치 후 4년간 원금 균등분할로 상환이다. 또한 경기도의 이차보전 지원을 통해 은행 대출 금리 대비 2.0%P의 금리 할인을 적용받을 수 있다.
아울러 경기신보는 담보력이 부족한 기업도 이번 특별경영자금을 원활히 활용할 수 있도록 보증 지원도 병행한다.
기업에 대한 보증심사를 바탕으로 보증을 지원하고, 이를 통해 금융기관 대출이 실행될 수 있도록 연계할 계획이다. 특히 보증 비율 95%와 고정 보증료율 연 0.8%의 우대조건을 적용해 기업의 금융비용 부담 완화를 뒷받침할 예정이다.
경기신보는 이번 특별경영자금이 중동 위기 장기화에 따른 피해 확산 가능성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외부 변수에 취약한 도내 기업의 자금 경색을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경기도와의 협업을 바탕으로 정책자금과 보증 지원을 연계해 기업들의 실질적인 금융 접근성을 높이는 데 중점을 둘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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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석중 경기신보 이사장은 "이번 특별경영자금은 지난 9일 경기도 긴급대책회의 이후 신속하게 마련된 후속 지원책으로, 중동 정세 악화로 어려움을 겪는 도내 기업들의 자금 애로 해소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경기신보는 앞으로도 경기도와 긴밀히 협력해 위기 상황에 놓인 중소기업이 필요한 시기에 실질적인 금융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적극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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