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F, 같은 지수 추종해도 '이것'이 수익률 가른다
코스피 200 패시브 ETF 비교
1년 수익률 1위 WON 꼴찌와 2.5%P 차
총보수·추적오차 등 수익률 갈라
동일한 코스피200 지수를 추종하는 패시브 상장지수펀드(ETF)여도 총보수·추적오차 관리에 따라 수익률이 달라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장기 투자로 갈수록 수익률 격차가 두드러졌다.
27일 ETF·펀드 플랫폼 '펀(Fun) ETF'에 따르면 지난 25일 기준 코스피 200을 1배 추종하는 ETF 중 6개월 수익률 1위는 RISE 200 RISE 200 close 증권정보 148020 KOSPI 현재가 81,125 전일대비 2,285 등락률 +2.90% 거래량 1,835,105 전일가 78,840 2026.04.03 15:30 기준 관련기사 KODEX 잡는 TIGER.. ETF 지형변화 KB ETF, 수수료 업계 최저.. 10일간 856억원 지수 기지개 켜자 수익률 반응하는 인덱스 펀드 , 1년 수익률 1위는 WON 200 WON 200 close 증권정보 448100 KOSPI 현재가 82,715 전일대비 2,395 등락률 +2.98% 거래량 17,285 전일가 80,320 2026.04.03 15:30 기준 관련기사 코스피200 ETF '1년 수익률' 1위는?…우리운용 'WON 200' 우리자산운용 주식형 ETF, 1년 평균 수익률 153% '업계 1위' 이 차지했다. RISE 200의 6개월 수익률은 75.99%로 동종 ETF 중 수익률이 가장 낮은 TREX 200(75.37%)보다 0.62%포인트 앞섰다.
투자 기간이 길수록 수익률 격차는 더 확대됐다. WON 200의 1년 수익률은 144.42%로 최하위인 TREX 200(141.90%)보다 2.52%포인트 높았다. 3년 수익률에서도 WON 200은 2위(184.66%), RISE 200은 3위(183.49%)를 차지했다. WON 200의 3년 수익률은 TREX 200(181.75%)과는 2.91%포인트 차이 났다.
이처럼 동일지수를 추종하는 ETF 간에도 수익률 격차가 나는 이유로는 먼저 '보수(수수료)'의 차이가 꼽힌다. 종목별로 보수(수수료)가 각각 다르기 때문에, 시간이 지날수록 보수가 누적되며 수익률에 영향을 미치는 것이다.
RISE 200은 운용보수에 기타 비용을 더한 합성총보수가 0.04%로 가장 낮은 수준이다. WON 200의 합성총보수도 0.06%다. 반면 TREX 200은 합성총보수가 0.36%로 상대적으로 보수 구조를 나타내고 있다. RISE 200 대비로는 9배 높다.
여기에 운용사별로 다른 추적오차 관리도 수익률에 영향을 미치는 핵심 변수다. 추적오차는 ETF 수익률이 기초지수 수익률과 얼마나 차이가 나는지를 의미한다. 추적오차가 낮을수록 지수를 잘 복제한 ETF로 평가된다.
ETF 운용 과정에서 지수 구성 종목이 변경될 경우 매매 시점과 방식에 따라 비용과 수익률 차이가 발생할 수 있다. 코스피200 지수가 3% 오를 때 ETF 가격은 2.8% 오르거나 3.2% 오를 수 있는 것이다. 지난 24일 기준 RISE 200의 추적오차는 0.45로 동종 ETF 중 2번째로 낮다.
운용 전략 역시 장기 성과에 영향을 미치는 요소다. WON 200의 경우 배당 활용 전략을 통해 장기 수익률을 극대화한 것으로 평가된다. 최홍석 우리자산운용 ETF솔루션본부 본부장은 "편입 종목에서 발생하는 배당을 얼마나 효율적으로 활용하느냐에 따라 캐시 드래그(cash drag)로 인한 차이가 존재하게 된다"며 "WON 200은 매월 분배 스케줄을 유지하면서도 체계적인 배당 재투자 전략과 현금 관리를 통해 초과수익을 추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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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ISE 200 ET 운용사인 KB운용 관계자는 "단순히 지수를 따라가는 것에 그치지 않고, 기업 분할·합병·배당 등 빈번하게 발생하는 CA 이슈에 대해 디테일하게 대응해 추적 오차를 최소화하는 데 전력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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