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임 확정' 진옥동 2기 체제 출발…"미래 선도해 '일류' 신한 완성할 것"(종합)
주총서 3년 연임 안건 의결
올해 경영 슬로건 '그레이트 챌린지 2030'
생산적금융·디지털 자산 등 적극 추진키로
진옥동 신한금융그룹 회장이 3년 연임을 확정하고 '2기 체제'를 본격 가동한다. 생산적 금융·디지털 자산 등 미래 금융을 선도하기 위한 '대담한 실행'에 나서 '일류(一流) 신한'을 완성하겠다는 복안이다.
신한금융은 26일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진 회장의 사내이사 재선임안을 의결했다.
이번 주총 결과에 따라 진 회장은 2029년 3월까지 3년 더 신한금융을 이끌게 된다. 앞서 글로벌 의결권자문사인 글래드루이스와 ISS가 진 회장의 연임에 찬성 의견을 밝힌 반면 국민연금은 반대 의견을 내놔 결과가 주목돼왔다.
진 회장은 주총 인삿말을 통해 올해 경영 슬로건을 '그레이트 챌린지(Great Challenge) 2030, 미래 금융을 향한 대담한 실행'으로 잡고 미래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진 회장은 "AI, 디지털 자산, 플랫폼을 중심으로 금융의 경쟁 구도가 새롭게 재편되고 있다"며 "올해는 그룹의 미래 경쟁력으로 직결되는 핵심 영역에 대한 실행의 속도를 높여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를 위해 우선 생산적 금융을 적극 추진한다. 진 회장은 "산업과 미래의 변화를 내다보는 선구안을 강화하고 기업의 성장 단계별 맞춤형 금융 솔루션을 제공해 생산적 금융의 방향과 기준을 먼저 제시하겠다"고 밝혔다.
AI 전환(AX)·디지털 전환(DX) 가속화에도 나선다. 지난해 10월 지주 내 신설한 AX·DX 부문을 중심으로 발행·보관·유통을 아우르는 디지털 자산 생태계를 선도하고 상품과 서비스, 일하는 방식에도 AI를 적극 접목해 조직의 생산성을 획기적으로 높이겠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그는 "자산관리(WM), 시니어, 글로벌 등 핵심 전장이 될 비즈니스 영역에 그룹의 역량을 더욱 집중하겠다"며 "글로벌에서도 중장기 관점의 로드맵을 바탕으로 성장의 축을 다변화하는 등 확고한 초격차를 만들어가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주총에서는 비과세 배당 준비를 위한 사전작업으로 자본준비금을 감액해 이익잉여금으로 이입하는 안건도 통과됐다. 이에 따라 신한금융은 지난해 말 기준 9조8659억원을 이익잉여금으로 전입해 올해 결산 이후 비과세 배당 재원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개인 주주의 경우 배당소득세 15.4%를 내지 않고 배당금 전액을 수령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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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신임 사외이사로 박종복 전 SC제일은행장과 임승연 국민대학교 교수를 신규 선임하는 안건도 통과됐다. 곽수근·김조설·배훈·송성주·최영권 등 5명의 사외이사는 재선임됐다. 내년 1월 상법 개정 시행일에 맞춰 전자 주주총회를 도입할 수 있는 근거도 이번에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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