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리호 활용해 대학·기업 위성 실증 기회 제공
국산 부품 검증·IoT·우주실험까지 활용 범위 확장

정부가 한국형 발사체를 활용한 소형·큐브위성 생태계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발사 기회 제공을 넘어 국산 부품 검증과 민간·대학 참여 확대를 통해 우주 산업 기반을 넓히겠다는 전략이다.


우주항공청은 26일 한국항공우주연구원에서 '누리호 4차 발사 부탑재위성 기술교류회'를 열고, 소형위성 실증 성과와 향후 활용 방향을 공유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누리호의 큐브위성 발사관에 탑재되고 있는 큐브위성 'K-HERO'.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제공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누리호의 큐브위성 발사관에 탑재되고 있는 큐브위성 'K-HERO'.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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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교류회는 지난해 11월 누리호 4차 발사에 탑재된 큐브위성 12기의 초기 운용 결과를 점검하고, 개발·운용 과정에서 축적된 기술을 산업 전반으로 확산하기 위해 마련됐다.

국산 부품 검증부터 민간·대학 참여까지 확대


이번에 공개된 성과는 단순한 위성 운용을 넘어 국내 우주 산업 기반 확장 가능성을 보여준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우선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의 우주검증위성은 국산 반도체의 우주 환경 적용 가능성을 확인하는 역할을 수행하며 안정적인 교신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위성에는 삼성전자 메모리와 KAIST 반도체 설계 기술 등이 적용됐다.

또 한국전자통신연구원은 위성을 활용한 IoT 서비스 기술을 검증하고 있으며, 민간기업은 단백질 결정 성장 실험 등 우주 기반 신산업 가능성을 시험하고 있다.


광학 위성은 해외 지역 촬영 영상 확보에 성공하며 지구관측 활용 가능성을 입증했고, 대학 연구팀 역시 지상국 운영과 위성 자세제어 기술을 확보하는 등 인력 양성과 기술 축적 측면에서 성과를 냈다. 일부 위성은 향후 랑데부·도킹 기술 실증까지 추진할 계획이다.


정부는 이 같은 경험이 향후 소형위성 산업 경쟁력으로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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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재성 우주항공청 우주수송부문장은 "큐브위성 개발과 운용 과정에서 축적된 경험과 노하우는 국내 우주 기술 경쟁력의 핵심 자산"이라며 "연구개발 성과가 산업 전반으로 확산될 수 있도록 발사 기회를 지속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김종화 기자 just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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