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국회의장·외무장관 제외

미국과 이스라엘이 이란과의 휴전 협상을 추진하면서 이란 고위 인사 2명을 제거 대상 명단에서 일시적으로 제외한 것으로 전해졌다.

아바스 아락치 이란 외무장관이 지난 1월 30일 튀르키예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아바스 아락치 이란 외무장관이 지난 1월 30일 튀르키예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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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은 25일(현지시간) 미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모하마드 바게르 갈리바프 이란 국회의장과 아바스 아락치 외무장관이 최대 4~5일간 표적 명단에서 제외됐다고 전했다.


이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전쟁 종식을 위한 고위급 협상 가능성을 열어둔 데 따른 조치로 풀이된다. 터키와 파키스탄, 이집트 등 중재국들은 미·이란 협상단이 조만간 만나 전쟁 일시 중단을 논의하도록 압박하고 있다. 다만 양측 요구 간 간극이 커 협상 성사 가능성은 낮다는 평가가 나온다.

미국은 이란을 향해 협상 시한이 얼마 남지 않았다고 공개적으로 경고했다. 캐롤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이란이 분쟁 종료에 동의하지 않을 경우 지금까지와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강력한 타격을 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달 28일 전쟁 발발 이후 이스라엘은 공습을 통해 이란 정권 핵심 인사들을 잇따라 제거해왔다.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 전 이란 최고지도자를 비롯해 안보수장인 알리 라리자니 최고국가안보회의 사무총장이 이를 통해 제거됐다. 반면 미군은 이란 군사시설과 미사일 위협에 대한 타격에 집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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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4일 초기 공습 성과를 강조하며 협상 상대가 될 수 있는 이란 지도부 후보군이 상당수 제거됐다고 주장했다. 그는 "우리는 그들의 지도부를 모두 제거했고, 새 지도자를 선출하려 했지만 그들 역시 제거됐다"며 "현재 새로운 인물들이 등장했지만, 필요하다면 언제든 다시 같은 조치를 취할 수 있다"고 말했다.


차민영 기자 blooming@asiae.co.kr
기자가 작성하고 AI가 부분 보조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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