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전국 12개 도시서 에너지절약 캠페인…"차량 5부제 동참 호소"
점심시간 식당가 중심 거리 홍보
"국민 실천 모이면 에너지 위기 극복 가능"
원유 자원안보위기 주의 경보 발령에 따라 25일 0시를 기해 전기차와 수소차를 제외한 공공부문 '승용차 5부제(요일제)'가 의무화된다. 사진은 24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입구에 차량 5부제 실시 안내문이 설치돼 있다. 2026.3.24 조용준 기자
기후에너지환경부는 26일 정오를 전후해 전국 12개 주요 도시에서 에너지절약 거리 캠페인을 동시에 실시한다고 밝혔다. 중동 정세 장기화에 따른 에너지 수급 불안이 커지는 가운데 국민 참여를 통한 수요 절감에 나선 것이다.
이번 캠페인은 서울, 부산, 대구, 인천, 광주, 대전, 세종, 수원, 춘천, 전주, 창원, 제주 등 전국 12개 도시에서 진행되며, 시민 접점이 높은 점심시간 주요 식당가를 중심으로 이뤄진다.
현장에서는 차량 5부제 자율 참여와 '에너지절약 국민행동지침' 실천을 집중 홍보한다. 캠페인에는 한국에너지공단과 에너지시민연대 등 시민단체도 참여해 거리 홍보와 함께 절약 실천 요령이 담긴 안내물을 배포할 예정이다.
서울에서는 이호현 기후부 2차관이 지하철 2호선 선릉역 일대에서 직접 시민들을 만나 에너지 위기 상황을 설명하고 생활 속 절약 실천 참여를 요청한다. 다른 지역에서는 한국에너지공단 지역본부가 중심이 돼 시민단체와 함께 캠페인을 진행한다.
이 차관은 캠페인에 앞서 포스코 서울 본사를 방문해 민간의 자율 차량 5부제 운영 사례도 점검한다. 포스코는 직원 차량 등록 시스템에 5부제를 적용해 위반 차량 출입 시 경고음이 울리고 운전자와 관리자에게 알림이 전송되는 방식으로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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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차관은 "개개인의 절감 활동은 작아 보일 수 있지만 5000만 국민이 함께하면 위기 극복의 기반이 된다"며 "정부의 수급 관리 노력과 더불어 시민들의 절약 실천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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