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협하는 합창’ 주제 확장…국내외 큐레이터 참여해 다층적 관계·협업 모색

부산비엔날레조직위원회(조직위원장 박형준 부산시장)가 2026부산비엔날레 사전 프로그램으로 큐레토리얼 포럼 '행성적 시선, 다층의 지역'을 오는 4월 4일 도모헌에서 개최한다.


이번 포럼은 전시 주제 '불협하는 합창(Dissident Chorus)》이 제안하는 '다성적 관계'를 전시 이전의 담론과 실천의 장에서 먼저 가동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이번 포럼은 국내외 큐레이터들이 한자리에 모여 서로 다른 전시 경험과 관점을 교차시키는 네트워크 플랫폼으로 기획됐다. 동시대 전시 큐레이션의 역할과 가치를 재조명하고, 큐레이터 간 연대와 협업 가능성을 모색하는 데 초점을 맞춘다.


포럼은 '행성적 시선'이라는 개념을 통해 전시와 지역의 관계를 특정 지역이나 지정학적 틀에 한정하지 않고, 다양한 지역과 맥락이 교차하는 범지구적 관점에서 재해석한다. 이를 통해 다층적 관계와 공명의 구조를 담론의 장에서 확장한다는 취지다.

세션 1에서는 소리, 다층적 경험, 내적 사유 등 다양한 관점을 바탕으로 '합의되지 않은 불균형과 비동시성' 속 전시의 관계성과 실행 가능성을 탐색한다. 이어 세션 2에서는 '협업과 연대의 가능성'을 주제로 지역 비엔날레, 미술관, 대안공간의 전시 기획 사례를 공유하고 제도 간 협력 모델과 지속 가능한 연대 방안을 비평적으로 논의한다. 마지막으로 발표자 전원이 참여하는 자유 토론과 질의응답을 통해 논의를 확장할 예정이다.


이번 행사에는 2026부산비엔날레 공동 전시감독인 아말 칼라프, 에블린 사이먼스를 비롯해 김성우, 임수영, 이봉미, 최상호 등 국내외에서 활동하는 큐레이터들이 참여한다.

AD

이준 집행위원장은 "부산비엔날레는 지역을 대표하는 전시를 넘어 다양한 시간과 장소, 감각과 언어가 교차하는 복합적 장으로 확장되고 있다"며 "서로 다른 목소리들이 각자의 밀도를 유지한 채 향후 전시와 담론, 실천으로 이어지는 출발점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번 포럼은 사전 신청을 통해 참여할 수 있으며, 선착순으로 조기 마감될 수 있다. 참가자에게는 관련 자료집이 제공될 예정이다.

부산비엔날레조직위 ‘행성적 시선’으로 여는 큐레토리얼 포럼 포스터.

부산비엔날레조직위 ‘행성적 시선’으로 여는 큐레토리얼 포럼 포스터.

AD
원본보기 아이콘

영남취재본부 조충현 기자 jchyoung@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보면 좋은 기사

새로보기

내 안의 인사이트 깨우기

취향저격 맞춤뉴스

많이 본 뉴스

당신을 위한 추천 콘텐츠

놓칠 수 없는 이슈